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2 [2023 V-Train] #10 철암남부건널목과 백호 전 편에 이어서… 철암역 앞을 떠나 철암남부건널목으로 향했습니다. 철암남부건널목은 영동선 철암~동점 구간에 위치한 1종 수동 건널목입니다. 건널목 관리원이 직접 레버를 돌려 차단기를 내리고 올리는 보기 드문 곳이지요. 철암역 구내를 보기 위해서는 반대편으로 넘어와야 합니다. 약 1년 전에 8000호대 전기기관차를 노리고 방문했으나 정작 8500호대가 왔던 기억이 납니다. 건널목 초소 측에 설치된 레버를 돌리면, 연결된 와이어들이 돌아가면서 차단기를 움직입니다. [철도영상] 수동식 철도건널목 - 영동선 철암남부건널목 (2022.03.14)꽤나 보기 드문 구조의 건널목이라 찾아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건 2022년도 영동선 여정 때 상세하게 찍은 사진이 있으니 그때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 2024. 11. 17. [사진] 인천국제공항(ICN)의 항공기와 공항철도 (2024.09) 순환선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잠시 바람을 쐬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거진 매일 철분을 곁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광활한 대지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그리울 때가 많죠. 거의 철도 부문을 주력으로 촬영해왔지만, 겸사겸사 버스나 항공기의 사진도 촬영해왔습니다. 어차피 여행 시에는 기록 목적으로 찍어두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항공 쪽에 대한 지식은 항공사에 취업한 지인들이 있어, 그럭저럭 얕게나마 알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인들을 따라 이따금씩 인천 영종도에 숨을 돌리러 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메르클린샵 반하다" 매장에서 항공기 모형을 함께 보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공항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반하다"는 철도모형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점인데, 최근 항공기 모형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스마트폰 .. 2024. 11. 13. [2014 나가사키] #7 본고장의 나가사키 짬뽕ㅣ시카이로(四海樓) ※ 경고! 본 여행기는 최신 정보가 아님! ※ 본 여행기는 2014년 당시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작성일 기준으로 갱신하였으나 나머지 사항은 현재와 크게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하십시오. 전 편에 이어서… 오우라 천주당을 떠나 밑으로 내려오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여행의 즐거움은 보는 것과 하는 것, 그리고 먹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여행지에서 찾은 맛집과 맛있는 음식은 여행을 추억하는데 좋은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현지의 편의점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을 수 있지만, 조식이나 시간이 없을 때가 아니면웬만해서는 맛집을 찾아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의 시초이자 본가인 중화요리 시카이로(四海樓)도 그러한 맥락에서 .. 2024. 11. 10. [2023 V-Train] #9 태백행? 버스 방향을 잊지 말도록! 전 편에 이어서… 버스를 탈 때부터 들었던 불길한 느낌은 버스가 철암동이 아니라 황지동으로 향했을 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원래 목적지였던 철암이 아니라 태백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잘못 도착한 건 이미 과거가 되었고, 제천 방면 열차도 없으니 버스 출발시각까지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인접한 태백선 태백역 앞으로 향했습니다. 1962년 황지지선 개통과 함께 개업한 역으로 강원 남부지역의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반대쪽 승강장 부분에 네온사인 역명판이 남아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태백역의 겉모습을 구경만 하고 잘못 도착한 태백버스터미널로 되돌아왔습니다. 영암고속과 화성고속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겉면이 붉은 벽돌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태백버스 정류장" "TAE BAEK CITY BU.. 2024. 11. 6. [2023 V-Train] #8 옛 영동선 곁을 걷다 전 편에 이어서… 오로라파크를 나온 후, 옛 영동선을 따라 동백산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서 돌아본 통리읍내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풍경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업무시간 조정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린 태백통리우체국을 지나쳤네요.(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주민들의 반대로 우체국 업무가 유지되었다) 통리역 구내 선로 곁을 따라 걷다 보면 ㈜경동 석탄 저탄장이 보입니다. 검은 가림막 너머로는 엄청난 양의 석탄이 쌓여 있었죠. 저탄장 앞쪽에 경동전용선(인입선)과 옛 영동선의 분기점이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전차선은 없지만 전철주를 활용한 조형물은 쭉 이어져 있습니다. 선로 사이 공간에는 작은 나무를 심어놓았네요. 경동전용선(인입선) 분기 후 구간은 선로 부지 내에 건널목 모양 조형물이나 .. 2024. 11. 3. [철도행사] 서울의 지하철ㅣ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기획전시 (下) 전 편에 이어서… GEC 초퍼제어 전동차를 지나면 로 넘어오게 됩니다. 서울의 변화상을 소개하는 곳으로 바닥에는 서울의 항공사진이 보이네요. 서울시 지도 위에 선과 점을 그어 만든 지하철 2·3호선 노선 계획(1974년 안)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육영수 저격 사건으로 양택식 서울시장이 해임되고 구자춘 시장이 임명되자, 노선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2호선은 순환선으로 바뀌고, 3호선은 4호선과 함께 서울을 X자로 가로지르게 되었습니다. 그 옆에는 1기 지하철의 마지막 퍼즐인 지하철 2·3·4호선 개통 관련 사료들이 있었습니다. 국철구간(인천/수원~서울역, 용산~의정부)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건 여전하네요. 3·4호선 전 구간 개통식 커팅 가위는 아예 칼날에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새 노.. 2024. 10. 30. [철도행사] 서울의 지하철ㅣ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기획 전시 (上) 2024년은 수도권 전철과 서울지하철(종로선) 개통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2024년 8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교통공사가 기획 전시를 공동 주최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는 관람기를 2편에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1974년 8월 15일에 개통한 서울지하철 종로선은 새로운 '지하철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했고, 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습니다. 또한 시민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역사박물관은 공동으로 전시를 주최하였습니다. ●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 * 개최일.. 2024. 10. 27. [철도사진]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전라선 임시 무궁화호 (2024.09) 지난 추석 명절 대수송기간… 귀성객들의 수요에 응답하기 위해 코레일에서는 다양한 임시열차를 편성, 운행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열차는 당연 8500호대 전기기관차 견인 임시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이날 용산역에서 용산 발 여수엑스포행 임시 무궁화호 4437열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8585호기가 견인하는 이 열차는 발전차 1량과 일반실 3량, 방송실(장애인석) 1량이 연결되었죠. [철도영상] 8500호대 전기기관차 견인 중앙선 무궁화호 1604열차ㅣ만종역 (2018.11.25)사실 GT26CW-2 디젤전기기관차(71~7500호대)는 꾸준히 폐차되고 있습니다. 71·7200호대가 전폐되던 즈음에, 화물을 수송하던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객차를 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정규 무궁화호를 .. 2024. 10. 23. [2021 동해선-1차] #14 빵 내리는 경부고속버스 (完) 여행이든 출사든 멀리 떠나오게 되면 자연스레 기념품 생각이 나곤 합니다. 가령 대전은 성심당, 부산은 어묵, 광천은 김, 천안은 호두과자, 강릉은 두부나 커피콩 빵 같은 것들이죠. 우리는 경주 시내를 벗어나기 전 거의 홀린 듯이 빵집 앞에 주차했습니다. 줄지어 경주 찰보리빵 선물세트를 한 상자씩 집어 들자 트렁크 안이 구수(?) 해졌습니다. 모든 여행길의 끝에 선물을 사는 건 아니지만, 이 또한 철도여행의 즐거움이겠죠. 하루 종일 철도와 산맥만 봐서 상경길도 철도로 할 줄 알았지만, 전 좌석 매진이라 방도가 없었습니다. 대전에서 하루 더 머물 수도 없으니 일단 대전복합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대전복합터미널 발 서울고속버스터미널행 우등버스 승차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일반버스 편을 원.. 2024. 10. 20. 이전 1 2 3 4 5 ··· 2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