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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내일로] #2 중앙선 야간열차의 추억 ~무궁화호 1623열차~ 전 편에 이어서… 일행들이 청량리역에 모두 모이자 간단한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윽고 무궁화호 1623열차의 개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내일로 여정의 막이 올랐습니다.(*2009년 경부터 고속·일반철도는 개찰(改札)을 하지 않는다. '출발 15분 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함.)   중앙선 청량리~부전 계통의 야간열차 중 하나인 무궁화호 제1623열차. 청량리역을 21시 13분에 출발하여, 부전역에는 다음 날 새벽 4시 9분에 도착하는 열차입니다. 다른 야간열차와 마찬가지로 전차선이 단전되는 시간대에 운행하기 때문에,중간에 기관차를 바꾸지 않고 전 구간 디젤전기기관차가 견인했습니다.무궁화호 객차는 카페객차 포함 6량이 연결되었는데 열차카페는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일로 시기 많은 내일러들.. 2024. 12. 19.
[2014 나가사키] #9 나가사키 본선을 향해 전 편에 이어서… 나가사키 전기궤도 나가사키에키마에역 앞 육교를 따라 JR 나가사키역으로 향했습니다.    큰 역 앞에 택시 주차장(정류장)이 있는 것은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을까요?나가사키역 앞에는 여러 대의 택시가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JR큐슈 나가사키역(長崎駅). 나가사키 현과 나가사키 시의 관문역으로 1905년에 개통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나가사키 본선이 지나고 역구내에 차량기지가 있는 평범한 중추역이었습니다. 2020년에 재건축을 통해 선하역사로 완전히 탈바꿈하고,2022년 니시큐슈신칸센(西九州新幹線)이 개통해 신칸센 시종착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의 나가사키역과 현재의 나가사키역은 격세지감이 따로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460엔 구간 승차권을 끊었습.. 2024. 12. 15.
[2014 내일로] #1 내일路전야路 2014년의 끝이 다가오던 어느 겨울날… 지인들과 메신저로 이야기하다가 내일로를 가자는 말이 나와서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약 2주 뒤, 집결지인 청량리역으로 향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경의중앙선 직결운행 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경의선의 풍경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습니다. 효창공원역과 야당역이 없는 이 노선도도 미리 붙여져 있었죠. 하지만 디엠시역의 "경의선 갈아타는 곳" 표지는 건재했습니다.   그 디엠시역에서 열차를 떠나보내는 도중… 지금도 내일로 패스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없으니 당연히 콘셉트 사진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지라 미리 내일로 패스권을 구매해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출발한 것도 있어 경로를 뱅글뱅글 돌렸습니다. 우선,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입구역에.. 2024. 12. 11.
[2014 나가사키] #8 하나에서 둘로 되는 전차선로 전 편에 이어서… 식당 밖으로 나와 시내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습니다. 나가사키 전기궤도 5호 계통의 선로 옆에는 하천이 흐르는데, 떠 있는 선박도 보입니다.   나가사키 전기궤도 오우라텐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오우라텐슈도(大浦天主堂)로 개칭된 역으로, 인근의 오우라 천주당에서 따왔습니다. 5호 계통 전차만 다니는 4개 역 중 하나입니다.    오우라텐슈도역은 상하선 승강장이 떨어져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을 연상시키는 구조이죠. 게다가 상행 이시바시(石橋) 방면 승강장에는 버스 정류장이 함께 붙어있습니다. 전차와 버스 정류장이 연달아 붙어있는 구조는 일본 내에서도 보기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나가사키 짬뽕을 먹고 바로 전차를 탈 생각이었지만, .. 2024. 12. 8.
[2023 V-Train] #12 백두대간협곡열차 여정의 끝 (完) 전 편에 이어서… 백두대간협곡열차로 떠난 당일치기 여정의 끝을 보려 영동선 철암역에 왔습니다.    역사 내부입니다. 여객보다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역이지만, 생각보다 대합실이 컸습니다. 영동선의 시점이자 경북본부의 중추역인 옛 영주역사(2대째)와 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철암역은 2022년 2월 1일부터 매표창구가 폐쇄되고 차내발권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시종착열차까지 총 14편의 여객열차가 철암역에 멈추지만,그중 절반가량이 사전 예매가 많은 관광열차인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매표창구가 닫쳤다고 해서 철도 직원이 없는 역은 아닙니다.   이를 반증하듯, 내부 통로의 끝에 걸린 이정표는 행선지가 아닌 관광열차 이름만 적혀 있었습니다. V-Train은 3량, 동해산타열차는 4량 편성.. 2024. 12. 4.
[철도모형 취미] 모형 정리 - 빈 차량 케이스와 사제 우레탄폼 칸막이 ☆ 본 리뷰는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제품 가공 등은 개인 책임 하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집한 철도모형이 많아질수록 수납 방법이나 공간을 확보할 방안을 찾아보고는 합니다. 수집품의 보관 공간 확보는 분야를 가라지 않고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글에서처럼 케이스를 하나로 합치거나, 아예 일부를 정리(매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철도모형 차량 제품(세트)의 구성과 판매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철도모형 차량 제품(세트)의 구성과 판매 방식 (N게이지 축적)명칭량수특징바라시(バラシ)1량세트의 구성품을 1종씩 나눈 것비닐이나 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단품(単品)1량아크릴(클리어) 케이스에 포장n량 세트(セット)2량~4량아크릴 또는 폴리에틸렌, 우레탄폼, 스티로폼 .. 2024. 12. 1.
[2023 V-Train] #11 철암역전의 정경ㅣ철암연립상가 外 철암역과 철암남부건널목을 오가는 길, 낙동강 상류 쪽 인도는 제방같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3층 규모의 철암연립상가가 우뚝 서 있었죠.   그곳에서 보기 힘들어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지국(支局) 사무소 간판을 보았습니다. 지금 쓰는 로고와는 다른 듯하니 예전에 쓰던 것 같네요.   인기척보다 불어오는 태백의 바람이 더 잦을 정도의 풍경… 반대편에 있는 철암탄광역사촌 부근과는 다르게 일관적인 고요함이었습니다.   복도는 아예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모 처의 지식산업센터도 전기료 절약의 일환으로 주간에는 복도의 불을 끈다고 하지마는…   상가에는 광부와 탄광의 입구를 벽화로 그려놓았습니다. 좌측 구석에는 광부들이 불렀다던 "태백 광부 아라레이(아리랑)"의 가사도 보입니다. 영동선 동해 방면 열.. 2024. 11. 27.
[철도행사] 개인전 "디젤기관차(GT-26-CW2) 53주년"ㅣ한국철도모형 (2024.10) 본 글에서 소개한 개인전은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약 1개월 전, 철도모형 동호회 에 올라온 어느 글은 많은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어느 작가가 황동으로 직접 제작한 GT26CW-2 디젤전기기관차 모형을 전시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정교한 황동-디젤전기기관차와 배경에 걸린 그림에 그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후, 퇴근 후에 곧바로 당산역을 거쳐 개인전이 열리는 으로 향했습니다.    ● 개인전  ● * 개최일시 - 2024.10.21 ~ 26 * 개최장소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53길 10, 1층 (다각형 예술공간 색의 곳) * 주최 - 정상현 작가 개인전 는 정상현 작가가 단독 주최하는 전시회였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였으며, 디젤기관차 2량과 실측 도면, 스케치, 제작 도구 등을 전.. 2024. 11. 24.
[철도운영] 한 철길 두 노선 - 옛 중앙선과 경강선의 공용구간 철도 등 교통관련 자료집 《그레이 아카이브》의 이미지는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CC BY-NC-SA)에 따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7~2021년 사이, 중앙선에는 그야말로 대격변이 일어났습니다. 경강선 KTX의 등장, 무궁화호 특실 및 야간열차 폐지, KTX-이음의 등장, 복선전철화까지… 예전에는 영주에서 청량리까지 3시간 넘게 걸렸지만, 이제는 1시간 50분이면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1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라는 또 다른 대격변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격변의 시기에 하나의 철도에 두 개의 노선이 존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서원주~만종 구간은 2018년 8월 24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경강선과 중앙선이 함께 존재하는 한국철도 역사상 가장 드문 노선이 되었습..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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