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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순간의기억/2020~2024년23

[사진] 인천국제공항(ICN)의 항공기와 공항철도 (2024.09) 순환선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잠시 바람을 쐬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거진 매일 철분을 곁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광활한 대지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그리울 때가 많죠. 거의 철도 부문을 주력으로 촬영해왔지만, 겸사겸사 버스나 항공기의 사진도 촬영해왔습니다. 어차피 여행 시에는 기록 목적으로 찍어두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항공 쪽에 대한 지식은 항공사에 취업한 지인들이 있어, 그럭저럭 얕게나마 알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인들을 따라 이따금씩 인천 영종도에 숨을 돌리러 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메르클린샵 반하다" 매장에서 항공기 모형을 함께 보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공항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반하다"는 철도모형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점인데, 최근 항공기 모형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스마트폰 .. 2024. 11. 13.
[철도행사] 서울의 지하철ㅣ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기획전시 (下) 전 편에 이어서… GEC 초퍼제어 전동차를 지나면 로 넘어오게 됩니다. 서울의 변화상을 소개하는 곳으로 바닥에는 서울의 항공사진이 보이네요.    서울시 지도 위에 선과 점을 그어 만든 지하철 2·3호선 노선 계획(1974년 안)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육영수 저격 사건으로 양택식 서울시장이 해임되고 구자춘 시장이 임명되자, 노선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2호선은 순환선으로 바뀌고, 3호선은 4호선과 함께 서울을 X자로 가로지르게 되었습니다.    그 옆에는 1기 지하철의 마지막 퍼즐인 지하철 2·3·4호선 개통 관련 사료들이 있었습니다. 국철구간(인천/수원~서울역, 용산~의정부)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건 여전하네요. 3·4호선 전 구간 개통식 커팅 가위는 아예 칼날에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새 노.. 2024. 10. 30.
[철도행사] 서울의 지하철ㅣ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기획 전시 (上) 2024년은 수도권 전철과 서울지하철(종로선) 개통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2024년 8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교통공사가 기획 전시를 공동 주최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는  관람기를 2편에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1974년 8월 15일에 개통한 서울지하철 종로선은 새로운 '지하철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했고, 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습니다. 또한 시민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역사박물관은 공동으로 전시를 주최하였습니다. ●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 * 개최일.. 2024. 10. 27.
[철도사진]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전라선 임시 무궁화호 (2024.09) 지난 추석 명절 대수송기간… 귀성객들의 수요에 응답하기 위해 코레일에서는 다양한 임시열차를 편성, 운행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열차는 당연 8500호대 전기기관차 견인 임시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이날 용산역에서 용산 발 여수엑스포행 임시 무궁화호 4437열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8585호기가 견인하는 이 열차는 발전차 1량과 일반실 3량, 방송실(장애인석) 1량이 연결되었죠.   [철도영상] 8500호대 전기기관차 견인 중앙선 무궁화호 1604열차ㅣ만종역 (2018.11.25)사실 GT26CW-2 디젤전기기관차(71~7500호대)는 꾸준히 폐차되고 있습니다. 71·7200호대가 전폐되던 즈음에, 화물을 수송하던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객차를 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정규 무궁화호를 .. 2024. 10. 23.
[철도카페] 드렁큰빈(Drunken Bean) - 신논현에서 만나는 뉴욕지하철 테마 카페&바 강남에 갈 일이 많이 없지만, 갈 때마다 여러모로 놀라고는 합니다. 인파로 가득한 강남역을 위시한 강남대로, 수많은 가게들과 옥외광고, 높은 빌딩… 겨우 10여 년 사이에 우리 주변의 풍경이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케 합니다.    신논현의 골목길로 들어서면 여러 카페들과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 지인의 소개를 받아 찾아간 카페 바 드렁큰빈은 꽤나 특색 있던 곳이었죠. 카페 건물은 모던(Modern) 한 느낌이었는데, 층마다 콘셉트가 모두 다른 이색적인 곳입니다. 그중 저는 블로그 성향(?)에 맞게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지하로 향하는 네온사인 간판과 각종 장식이 가득해 마치 미국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SNS에서 유명해진 까닥에 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선객이 있었네요. 보통 카페.. 2024. 10. 16.
[철도사진] 일본 간사이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2024년) 2019년 이후로는 처음으로 다시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구를 방문했습니다. 오래전에 계획된 여행은 아니고, 출국 6일 전에 결정된 여행이었습니다. 마침 하계휴가 계획과 겹치는 바람에 급하게 결재 버튼을 연타해야 했습니다. 전과 달리 관광지를 매우 적게 방문하고, 대신 철도와 철도모형에 많이 집중한 여행이었습니다. 9월이 맞나 싶은 무더운 더위 속에서도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5년 전과 달라진 풍경도 많지만 그대로였던 풍경도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현재  여행기 연재(?)가 끝나는 대로 풀어보겠습니다. 철도가 가득한, 그러면서도 관광이 한 스푼 첨가된 여행기를 만나보실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2024.09.28.ⓒ2024, Mirae(wmiraew) 본 게시물에서 별도 출처가.. 2024. 9. 28.
[철도행사] 수도권 전철 개통 50주년 기념 특별전ㅣ철도박물관 (2024.08) 지난 2024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코레일 철도박물관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수도권 전철 개통 50주년 기념 특별전, 『시민의 발 50년, 도시와 도시 잇기 50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특별전은 철도박물관 본관 내에 열렸기 때문에 박물관 입장료 외의 추가 관람료는 없었습니다. ● 수도권 전철 개통 50주년 기념 특별전 『시민의 발 50년, 도시와 도시 잇기 50년』 ● * 개최일시 - 2024.08.01.~ 08.31. * 개최장소 -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철도박물관) 본관 2층 특별전시실 * 주관 - 한국철도공사 철도박물관 * 협력 - 철도문화단체 레일플래닛 外    특별전에 즈음해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야외전시장에 전시 중인 1001호 전동차.. 2024. 9. 1.
[철도의변화] GTX-A 구성역 (개통 초기) 지난 2024년 6월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선 삼성~동탄 구간 중 구성역이 개통했습니다. 당초 수서, 성남, 동탄역과 함께 개통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3개월가량 지연되었었죠. 용인 지역에서 동탄&수서, 대전, 부산, 광주 등(SRT 환승)으로 이동하기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환승역이라 출퇴근 시간대 편의성은 떨어집니다. 전 편에서도 언급했듯, 최근에 GTX-A선을 몇 번 탔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에 개통한 GTX-A 구성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여러 날에 걸쳐 찍은 사진이라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인분당선 구성역은 2011년 11월, 분당선 보정~기흥 연장과 함께 개통했습니다. 인근 마북동과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역 앞에 버스정류장이 함.. 2024. 8. 28.
[철도풍경] 북한강철교&양수철교와 전기기관차 견인 정선아리랑열차 (2024.04) 화창한 어느 봄날의 따스한 아침. 아침부터 자동차를 타고 한강을 따라 북한강철교까지 왔습니다. 옛 중앙선의 철교 중 하나인 북한강철교는 햇빛을 등지고 남한강 위에 우뚝 서 있었지요.      북한강철교는 경경선(중앙선) 개통(1939년 4월)과 함께 양수철교라는 이름으로 준공되었습니다. 건설 당시 자주 사용되던 구조인데, 중간에 트러스트교를 놓고 그 양옆에 거더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량리~제천 간 단선전철을 개통할 때(1973) 전철주와 전차선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폐선 후 리모델링 과정에서 철거되어 그 흔적을 찾기 힘들다) 2008년 12월 말, 중앙선 팔당~국수 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폐선 후 리모델링을 거쳐 남한강 자전거길로 편입되고, 명칭도 북..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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