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여행기/2014 - 내일로4 [2014 내일로] #4 옛 포항역과 침대객차 전 편에 이어서… 무궁화호 1772열차로 경주역에 도착(07:19) 했지만, 포항행 무궁화호 1755열차는 10시 13분에야 올 예정이었습니다. 3시간 동안 마냥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까운 상황이었죠. 비록 “내일로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지만, 시간 절약을 위해 시외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경주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까지 왔습니다.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지라 마치 청색 세계 같네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당시 경주역과 함께 경주시 일대의 교통을 책임 지던 버스터미널입니다. 최근(2024년) 경주역이 시 외곽으로 이설(옛 신경주역)되면서, 경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교통시설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금아여행 소속 시외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무궁화호와 엇비.. 2025. 4. 5. [2014 내일로] #3 RDC 디젤동차로 새벽안개 뚫으며 경주행 전 편에 이어서… 동해남부선 부전역에 도착하고 잠시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행선지로 가득한 LED 열차출발안내기를 뒤로하고 대합실을 떠났습니다. 아직 부전역 첫 차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1623열차로 부산에 오면 늘 겪는 문제였는데,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거나 대합실에서 휴대폰을 하며 버텼던 기억이 납니다. 완전히 어둠에 묻힌 부전역… 야간열차가 운행하던 시절, 용산역, 청량리역, 부전역, 여수엑스포역, 목포역은야간열차 도착 시간대에 즈음한 시간까지 대합실을 개방해두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야간열차가 전폐된 지금은 안전상 새벽 시간대에 대합실을 폐쇄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지만 도시철도 부전역 내 통로는 열려 있었습니다. 하루를 좀 .. 2025. 3. 26. [2014 내일로] #2 중앙선 야간열차의 추억 ~무궁화호 1623열차~ 전 편에 이어서… 일행들이 청량리역에 모두 모이자 간단한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윽고 무궁화호 1623열차의 개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내일로 여정의 막이 올랐습니다.(*2009년 경부터 고속·일반철도는 개찰(改札)을 하지 않는다. '출발 15분 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함.) 중앙선 청량리~부전 계통의 야간열차 중 하나인 무궁화호 제1623열차. 청량리역을 21시 13분에 출발하여, 부전역에는 다음 날 새벽 4시 9분에 도착하는 열차입니다. 다른 야간열차와 마찬가지로 전차선이 단전되는 시간대에 운행하기 때문에,중간에 기관차를 바꾸지 않고 전 구간 디젤전기기관차가 견인했습니다.무궁화호 객차는 카페객차 포함 6량이 연결되었는데 열차카페는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일로 시기 많은 내일러들.. 2024. 12. 19. [2014 내일로] #1 내일路전야路 2014년의 끝이 다가오던 어느 겨울날… 지인들과 메신저로 이야기하다가 내일로를 가자는 말이 나와서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약 2주 뒤, 집결지인 청량리역으로 향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경의중앙선 직결운행 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경의선의 풍경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습니다. 효창공원역과 야당역이 없는 이 노선도도 미리 붙여져 있었죠. 하지만 디엠시역의 "경의선 갈아타는 곳" 표지는 건재했습니다. 그 디엠시역에서 열차를 떠나보내는 도중… 지금도 내일로 패스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없으니 당연히 콘셉트 사진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지라 미리 내일로 패스권을 구매해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출발한 것도 있어 경로를 뱅글뱅글 돌렸습니다. 우선,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입구역에.. 2024. 12.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