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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순간의기억/2020~2024년

[철도의변화] 제천역의 EMU-150 전동차 (차세대 무궁화호?)

by wMiraew 2023. 5. 6.

#2022. 9. 22. (목)

 

 

무궁화호 객차와 노을

그 날도 용무를 보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중앙선 제천역에 왔습니다.

 

노후화로 칠이 흘러내린 무궁화호 객차의 차체 옆으로

노을이 찰랑거리며 흘러내리고 있었지요.

 

 

 

제천차량사업소에 유치 중인 8102호, 8086호 전기기관차

항상 그 자리에서 기약 없이 멈추어 서 있는 두 기관차도 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국내 최초의 독일제 전기기관치인 8101호는 소재조차 알기 어렵더군요...

 

 

 

제천역에서 대기 중인 EMU-150 전동차 01호기

이 날 제천역에서 중앙선, 충북선을 시운전 중이던 EMU-150을 볼 수 있었습니다.

 

EMU-150은 무궁화호의 위치를 이어받을 것으로 꼽히는 신형 전동차입니다.

철도차량 제조사인 다원시스에서 제작했고, 4량 1편성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출고까지 예정보다 늦어졌고, 주요 전장부품이 중국산인 문제가 있지만

한국철도 여객열차의 객차 시대를 마감할 전동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좌측), 8584호 전기기관차와 함께(우측)

전체 편성을 온전히 담을 수 없던 이유는 청량리행 열차가 오고있던 점,

그리고 제천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화물열차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대전조차장에서 입석리로 가는 시멘트 화물열차로

EMU-150이 정차한 승강장을 대부분 가리고 있어 촬영하기 곤란했습니다.

 

 

 

[철도영상] 제천역의 EMU-150와 벌크시멘트 화물열차ㅣ3193열차 (2022.09.22)

그래도 얼마 뒤에 곧장 역을 빠져나갔습니다.

 

 

 

평온해진 제천역의 EMU-150

그나마 온전히 EMU-150 전동차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지만...

해가 넘어갔고 청량리행 무궁화호가 온 고로 촬영을 포기하고 복귀했습니다.

 

최근 중앙선은 무궁화호보다 ITX-새마을호의 정차역이 더 많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있어

EMU-150이 새마을호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확실하게 나온 게 없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5.06.
ⓒ2023, Mirae(wMira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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