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현재 공사 중입니다 (4월 초 개통 예정) |
인천 부평구에서 경기 시흥시로 이주하고,
"토미히라"라는 대신 "철도모형 디오라마 공방 Kr-Color"라는 이름을 얻은지 약 2개월…
공사를 하기 위해 공방 인근에 위치한 시흥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철도모형 공방 "토미히라" 라는 이름은 2024년 12월을 끝으로 사라졌고, 대산 "Kr-Color"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공방도 인천 부평구에서 경기 시흥시로 이사해 서울 도심에서 조금 더 멀어지게 되었죠.
자세한 내용은 위에 설명돼 있지만, "자매결연"은 생소한 사례라 그 경위를 설명드리는 게 좋겠네요.
2024년 12월 말, 토미히라에서 日 철도모형 전문 기업 Re-Color Co.Ltd 측에 협력 제안을 했습니다.
Re-Color는 토미히라 측의 제안에 환영의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아예 자매결연을 하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토미히라는 Re-Color 측의 제안에 응하고 명칭을 Kr-Color로 변경해 지금에 이릅니다.
レンタルレイアウト Re-Color リカラ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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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color.jp
그래서 Re-Color 홈페이지에서 Kr-Color 공방("한국점(韓国店)"으로 표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휴를 맺은 만큼 일본의 Re-Color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Kr-Color를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준비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자매결연 이후 일본인 몇 그룹이 이용을 희망한다며 연락해왔다_공방장 증언)
Kr-Color 공방은 시흥시청역 1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5번, 32번, 31-3번, 5602번을 타고
동원로얄듀크 정류장에 내리면 공방이 위치한 "광양프런티어밸리8차" 지식산업센터가 바로 보입니다.
공방은 9층 관리지원센터 바로 맞은편(923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사 중인 철도모형 디오라마의 전경입니다.
10,000 × 5,000(mm) 크기로 N게이지(1:150) 축적에서는 가히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스케일 게이지로 운전해도 1바퀴에 5분이 넘을 듯한 규모였습니다.
사실 공방에서는 3월 초에 개업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복병이 있었습니다.
주문했던 플렉시블 레일 등의 유럽산 부수 기재가 예정보다 매우 늦게 도착하고 말았죠.
철도모형 디오라마는 선로 배선이 완성되지 않으면 후속 공정에 들어가기 힘든 여건이기에,
결국 전체 공정이 늦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3월 초에 전 노선의 피더(전원)선과 신호선 공사가 끝나서 열차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선로가 모두 관통되자 시운전을 겸한 모임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아직 미세한 선로 조정이나 건축, 인테리어, 조경, 전기공사가 남아있을 뿐입니다.
아직 미완공이지만, 일부 달라진 점 정도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좋은 전망과 넉넉한 자연광을 확보했습니다.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Re-Color의 철도 디오라마에서도 찾을 수 있는 특징이죠.
층고가 높은 것도 있지만 일단 입지가 좋은 것도 한몫하는 듯합니다.
물론, 플라스틱제 모형은 가시광선을 적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게 조치되어 있습니다.
토미히라 시절에 사용한 작업대와 선반 등 집기류는 통째로 같이 옮겨왔습니다.
유리 진열장과 같은 여러 시설들이 새로 생겼는데, 이건 개통 때 소개하는 게 좋겠네요.
디오라마 크기가 커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역사와 승강장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나 고가 승강장은 물론이고, 기성품으로 나오지 않은 각도의 곡형 승강장도 제작했습니다.
한큐 전철 (오사카)우메다역을 연상시키는 두단식 승강장에 눈길이 갑니다.
특히 재래선 승강장 중 2개 승강장에는 난간식 안전문(PSD)를 설치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고속선 승강장은 총 2개역 6개 승강장(고속1역 2개/고속2역 4개)을 갖추고 있는데,
모두 16량 편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N게이지 철도모형 디오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노면전차 레일(복선)을 설치했습니다.
전 구간이 도로 병용인 것은 아니지만, 도심 구간이 더 길어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 전동차가 들어가면 큰일이 나므로 공방 측에서 기준을 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화물열차 마니아라면 꿈에도 그리던 철도 화물터미널(철도CY)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전용 선로와 여러 대의 화물차, 적재 장비와 창고까지 갖추어 꽤나 본격적입니다.
그 옆에는 6~7개 선로 규모의 유치선을 설치하는 중이었습니다.
토미히라 시기 사용된 건물은 모두 재활용하고 있지만 추가로 올린 건물도 꽤 있습니다.
건물에 LED를 심어서 야간 주행 시에도 좋은 풍경을 볼 수 있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부 도심 구간은 조경까지 끝났지만 주변 지역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철도모형 디오라마 공방 Kr-Color는 많은 사람들의 뜻과 힘이 모여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재 수급이 크게 지연되어 당초 예상보다 완공이 늦어지고 있지만
"편안하게 철도모형을 즐길 공간"을 만들어간다는 보람이 있는 것 같네요.
국내 최대 규모의 N게이지 철도 디오라마에서 철도모형 취미를 즐길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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