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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기/2023 - V-Train

[2023 V-Train] #7 오로라파크 눈꽃전망대에서 본 스위치백과 하이원추추파크

by wMiraew 2024. 10. 6.

쌍안경이 설치된 눈꽃전망대 정상부

전 편에 이어서…
오로라파크에는 공원 주변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눈꽃전망대가 있습니다.

승강기를 이용하거나, 또는 나무데크&계단을 걸어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망도와 오로라파크 종합안내도

전망대에는 쌍안경과 전망도, 그리고 오로라파크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하이원추추파크의 주요 시설과 통리협곡, 그리고 옛 통리역과 옛 영동선(&경동전용선)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죠.

 

 

 

통리협곡과 하이원 추추파크가 널리 보이는 전망

먼저 정면으로 바라보면 태백의 산맥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흠이라면 바로 앞에 고압선이 횡단하는 정도겠네요.

초여름이었지만 통리협곡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시원했습니다.

 

 

 

하이원 추추파크 전경

전망대에서 망원렌즈(300mm급)를 통해 하이원 추추파크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설치된 쌍안경으로는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요...

하이원 추추파크는 옛 영동선을 끼고 조성된 테마파크로 각종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마을호 객차를 활용한 숙박시설 <트레인빌>

먼저 옛 새마을호 객차를 활용해 조성된 숙박시설인 <트레인빌>이 눈에 들어옵니다.
태백선 석항역에도 <트레인스테이>라는 숙박시설이 있지만, 석항역과 달리 단층 구조입니다.

 

● <트레인빌>과 <트레인스테이>의 새마을호 객차 ●

트레인빌과 트레인스테이는 같은 유선형 새마을호 객차를 활용했지만, 연식 상 차이가 있다.

(1) 트레인빌(하이원추추파크) - 1988년산 DHC 디젤동차의 부수차
(2) 트레인스테이(석항역) - 1986년산 유선형 새마을호 객차(이른바 '구특전')

 

 

 

스위치백 트레인 추추스테이션

옆쪽으로는 스위치백 트레인의 종점인 추추스테이션이 보입니다.
영동선 시기에 역이 있던 자리는 아니고, 舊 흥전역~舊 심포리역 사이에 건설된 역입니다.
대신 추추스테이션에서 심포리역까지 가는 산책길이 있다고는 합니다.

 

 

 

광장에 전시된 중국국가철로집단 C2형 증기기관차

광장에는 중국국가철로집단 C2형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제를 기반으로1952년부터 1988년까지 하얼빈 등 여러 제작사에서 생산된 협궤 증기기관차입니다.

어떠한 경위로 중국제 증기기관차가 이곳까지 흘러왔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관람차

광장 너머로는 놀이 기구들, 그중에서도 관람차가 눈에 띕니다.
관람차는 한국철도의 증기기관차, '초저항' 전동차, GT26CW 디젤기관차, KTX-1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확대해 보면 특징을 잘 살려놓아 볼 만했습니다.

 

 

 

운행을 멈춘 인클라인트레인

전망대 오른쪽을 바라보면, 인클라인트레인(강삭철도)의 스카이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선로 끝 쪽에는 색이 바랜 강삭철도 열차가 서 있었죠.

구 영동선 통리~심포리(강삭철도선) 구간을 복원했지만, 2016년 10월 경부터 무기한 운휴 중입니다.

 

 

 

국내 유일의 여객용 강삭철도이지만 무기한 운휴 중

장기간 운휴되어 곳곳이 녹슬었지만 강삭철도(Cable Railroad)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차량에 연결된 강철 케이블(강삭), 그 강삭을 받치는 도르래가 오랜 기간 굳건히 멈추어 있었네요.

보통 강삭철도의 상부 끝 쪽에는 케이블을 당기고 내리는 동력계가 있어야 하지만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카이스테이션 전경

스카이스테이션은 승차장 1개를 갖춘 건물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옥상에는 나무와 식물을 심어 주변 환경과 조화되게 해놓았죠.

 

 

 

강삭철도선 추추스테이션

강삭철도선 추추스테이션도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과 1선의 유치선으로 된 구조인데, 스카이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열차가 서 있습니다.

 

 

 

구 통리역사 전경

한편, 레일바이크 출발역으로 사용되는 구 통리역사도 전망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통리역과 오로라파크, 그리고 경동전용선

오로라파크 방면으로 시선을 돌리면 여러 역사(驛舍)와 삼각형 모양의 부지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경동저탄장이 보인다

물론 경동전용선과 옛 영동선이 만나는 지점, 그리고 경동탄광의 저탄장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저탄장에는 철암역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석탄이 쌓여있어 최근(2023년)까지 운영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통리의 정경

이상으로 눈꽃전망대에서 본 풍경을 보셨습니다.

하이원추추파크 방면의 통리협곡을 빼면, 다른 곳과 비교해 빼어난 풍경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하이원추추파크의 주요 시설과 여러 철도시설을 볼 수 있었으니 괜찮았습니다.
승강기로 올라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오로라파크를 모두 보시고 마지막에 올라가는 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용자료]

위키피디아 영어판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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