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진] 굿 바이,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

굿 바이,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

2023년 12월 17일을 끝으로 무궁화호 등급의 RDC 디젤동차가,

2023년 12월 18일을 끝으로 통근열차 등급의 CDC 디젤동차가,

2023년 12월 25일을 끝으로 바다열차가 퇴역하면서 한국철도의 디젤동차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철도 디젤동차의 역사는 1961년부터 도입된 디젤액압동차(DC)가 시초이지만,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시그(シグ)형 증기동차, 게하(ゲハ)형 가솔린동차가 있었습니다.

이후 새마을호용 우등형 디젤전기동차(DEC), 무궁화호용 우등형 디젤액압동차(NDC)에 이어

"PP동차"로 불리는 DHC 디젤동차가 등장했고,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는 1996년에 처음 생산되었습니다.

주로 통일호로 운행되다 2004년 4월 1일부터 통근열차로 이름이 바뀌어 운행했고,

경의선, 경원선, 교외선, 군산선, 동해남부선, 대구선 등 여러 곳에서 운행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잉여차를 이용해 개량형 무궁화호 디젤액압동차(RDC)를 탄생시켰죠.

CDC 디젤동차는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에 즈음해 세가 크게 줄어버렸고,

RDC 디젤동차는 2021년 동해선 복선전철화 이후 대거 은퇴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경의선 통근열차를 이용해온지라 CDC 디젤동차에 각별한 마음이 있었고,

이번 여행 때 바다열차와 RDC 디젤동차, 통근열차를 모두 이용하고 특히 통근열차는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상당한 수의 사진과 영상을 남겼지만, 워낙 방대한지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는 것을 무리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작성 중인 여행기가 마무리 되면 천천히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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