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리뷰는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 기본적으로 제품 가공 등은 개인 책임 하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 |
#1 개요
| 제조사 | KATO | 품번 | 10-594, 595, 596 | 구성 | 10량 1편성 |
| 10-522 | 5량 1편성 | ||||
| 발매년도 | 2014년(10-594~6) | 판매가 | 24,310엔(약 23만원) | 축적 | 1:160 |
| 2013년(10-522) | 15,620엔(약 14만원) |
안녕하세요. 저번 글에서 언급했듯 이번에는
KATO사에서 발매한 E231계 1000번대 전동차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 2014년에 생산된 제품으로 2023년 현재 약 10년이 지났습니다.
12월에 제어설비 등이 개량된 갱신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니
미갱신차/갱신차에 연연하지 않는 분은 갱신차 버전을 구매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2 실차 소개
JR동일본 E231계 1000번대(E231系1000番台) 전동차는
2000~2004년에 걸쳐 운행을 시작한 근교(近郊)형 전동차입니다.
당시 도카이도선(東海道線), 쇼난신주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 등에서 활발히 운행되던
113계, 115계 전동차를 모두 대체할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통근형 전동차와 달리 E217계의 충격흡수장치와 반자동 출입문 스위치 등을 적용했고,
113, 115계의 1층/2층 그린샤를 계승할 2층 그린샤 차량 2량도 편성했습니다.※
"근교형" 차량인 만큼 일부 차량에 화장실이 설치된 특징도 있습니다.
(E217계 전동차의 그린샤 차량을 기반으로 설계)
이번에 볼 K-17편성과 S-16편성은 가와사키 중공업(川崎重工)에서
2004년 제작한 차량이 되겠습니다.
#3 제품 구성
12월에 나올 갱신차 제품도 마찬가지지만
기본ㆍ증결Aㆍ증결Bㆍ부속편성 총 4개 세트를 조합해야
총 15량 2편성의 풀(Full)-편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증결A세트가 북케이스로 발매되는데, 8량용이라 증결B세트를 수납할 공간이 없습니다.
물론, 부속편성세트도 북케이스라 전부 사면 수납공간에 문제가 없지만요.
따로 모형 수납용 사제 우레탄을 사서 바꿔끼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에 나올 갱신차 제품은 10량용 우레탄으로 줄지 궁금하네요...
제품의 편성도입니다.
기본세트+증결A세트+증결B세트는10량 1편성의 K-17편성,
부속편성세트는 5량 1편성의 S-16편성을 실제 편성에 맞게 제작하였습니다.
부속품은 안테나 등 파츠와 제품 설명서, 행선지 씰이 있습니다.
제품설명서에는 편성도, 파츠 장착법, 제품 취급방법 등이 나와있고
뒷면에 부품 목록인 ASSY표도 인쇄되어 있습니다.
최근 제품들은 KATO사 홈페이지에 제품설명서를 공개해서 좀 편리하죠.
행선지 씰은 행선지와 노약좌석 스티커, 그린샤용 스티커 2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에 포함된 행선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열차번호 | 전면 행선지(1) | 전면 행선지(2) | 측면 행선지 |
| 2680E | [쾌속] 타카사키선 직통 | [쾌속] 쇼난신주쿠라인 | [신주쿠 경유][쾌속] 카고하라(籠原) |
| 2760E | [쾌속] 타카사키ㆍ료모선 직통 | [신주쿠 경유][쾌속] 마에바시(前橋) | |
| 2100Y | [쾌속] 도카이도선 직통 | [신주쿠 경유][쾌속] 히라츠카(平塚) | |
| 2260Y | [신주쿠 경유][쾌속] 코우즈(国府津) | ||
| 3650E | [특별쾌속] 타카사키선 직통 | [특별쾌속] 쇼난신주쿠라인 | [신주쿠 경유][특별쾌속] 타카사키(高崎) |
| 3140Y | [특별쾌속] 도카이도선 직통 | [신주쿠 경유][특별쾌속] 오다와라(小田原) | |
| 530M | 도카이도선 | 도쿄(東京) | |
| 883M | 코우즈(国府津) | ||
| 797M | 오다와라(小田原) | ||
| 531M | 도카이도ㆍ이토선 | 이토(伊東) | |
| 3768M | [쾌속 '액티'] 도카이도선 | [쾌속 '액티'] 도쿄(東京) | |
| 3765M | [쾌속 '액티'] 아타미(熱海) |
철도모형은 같은 품번이라도 여러 번 재발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이 제품도 2019년 7월에 재발매된 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설명서 맨 뒷면 끝부분에 제조년도 표기(로트번호)가 있습니다.
10-594, 595, 596 제품은 2014년, 10-522 제품은 2013년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겠네요.
#4 차량 살펴보기 (1호차, 쿠하E230-8058)
먼저 1호차인 쿠하230-8058 차량입니다.
E231계 계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다른 차량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충격흡수장치가 적용되어 운전실 앞부분이 상당히 넓습니다.
E217계나 E233계 이후 전동차는 대부분 충격흡수장치를 장착하기 때문에
E231계 1000번대 처럼 운전실 앞부분이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입니다.
안테나와 신호염관 파츠는 장착했지만, 아직 행선지 씰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밀연형 연결기 밑쪽에 하얀색 강화스커트가 장착되어 있지만
실제 차량과 달리 차량과 연결하는 부분까지 모두 흰색이기 때문에 조금 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다리 부분만 검은색으로 도색하기도 하죠. 필자도 곧 해볼 생각입니다.
E231계 1000번대는 다른 E231계 계열 전동차들과 달리
헤드라이트(전조등)가 행선표시기 양쪽에 위치해있는 다소 이질적인 구조입니다.
반면 헤드라이트가 있을 것 같은 곳에는 테일라이트(후미등)가 있죠.
또한 열차번호 표시기가 행선표시기 옆쪽이 아닌,
운전실 대쉬보드의 옆쪽 밑에 위치해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뒤쪽 면에는 “보강 비드”가 횡방향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도큐차량에서 제조한 차량에는 이런게 없죠. 비드의 유무로 제조사를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작사 패찰이 보이는데, N게이지 크기가 크기(1:160)라서 내용은 인쇄되어있지 않습니다.
연결기는 “ㄷ자 너클”이 특징인 KATO사의 구형 밀연형 커플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N게이지 철도모형은 커플러 유닛이 차량 뒷부분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점퍼선(공기관, 제동관...)을 제대로 구현한 제품은 찾아보기 조금 드뭅니다.
대신 점퍼선이 장착된 커플러(별매)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차량의 상부와 하부 모습입니다.
상부는 통신 안테나가 총 2개, 신호염관과 에어컨 각 1개가 있는 심플한 구조입니다.
사실 최근에 제작되는 차량은 차내신호폐색장치이나 자동열차운전장치(ATO) 등 때문에
안테나 숫자가 늘어나고, 미세먼지를 대비한 공조장치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하부는 각종 제어기기와 공기통, 운전실 사다리 등을 오밀조질하게 잘 배치했고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열차 바닥부분의 비드도 당시 기술로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대차를 자세히 보면 십자 나사로 바닥부분과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제작되었거나, 또는 그와 같은 금형으로 재발매한 제품들에서 볼 수 있는
“나사체결식 대차”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KATO사의 차량은 플라스틱으로 끼워 맞추는 방식을 쓰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나사로 대차와 바닥부분을 연결하고는 했습니다.
TOMIX 제품에서도 볼 수 있는 방식이지요.
10년 전 차량이지만 차량번호나 소속 등 각종 표기의 품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반자동 스위치나 호차번호까지 잘 보이네요.
또한, 근교형 차량이기 떼문에 1호차 단부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노약좌석 위치에 설치했기 때문에 창문이 하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 밑으로 화장실용 탱크도 하나 보입니다.
#5 차량 살펴보기 (3호차, 모하E231-1558)
다음은 3호차, 모하E233-1558 차량을 보겠습니다.
실제로는 10량 1편성 1개 열차에 4량의 동력차량이 연결(4M6T)되어 있지만,
모형에서는 이 차량에만 동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대차 양옆의 제어기기들 뒤쪽으로 튀어나온 회색 부분이
바로 모터가 들어있는 동력 유닛의 일부입니다.
차량 밑부분을 보면 앞서본 차량과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대차는 톱니바퀴가 맞물린 기어가 장착된 "동력대차"를 사용하고 있고,
대차 당 차륜 1개에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고무링" 부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차들 사이로 모터와 동력계통이 있는 "모터 커버"가 크게 튀어나와 있죠.
최근에는 모터의 힘이 좋아지고, 커버를 크게 제작할 필요가 적어졌기에
사진보다는 조금 작아진 모습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커버를 벗겨내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형 제품이라 철제 커버가 모터를 완전히 감싸고 있어 모터가 보이진 않네요.
(신형 플라잉휠 모터 제품군은 모터를 바로 볼 수 있는 구조가 대부분)
대차에서 집전한 전기는 집전판을 통해 이 모터로 들어가서,
모터가 기어와 연결된 연녹색 축을 돌림으로서 바퀴가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선로의 청소상태부터 의심하지만
동력대차의 청소상태나 동력계통의 문제일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습니다.
E231계 1000번대 전동차는 PS33B형 팬터그래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지만 잘 재현했고, 접었다 펴는 것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면 꽤 강도가 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에 매우 작고 얇아서
어린이나 초심자가 팬터그래프를 파손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습니다.
작은 부품이지만 2개 당 평균 550엔(약 5,400원)※ 정도이니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조사 고시 기준으로 국내 철도모형 전문점과는 차이가 있음)
#6 차량 살펴보기 (4~5호차, 그린샤 차량)
다음은 특실인 2층 "그린샤(グリーン車)" 차량입니다.
사로(サロ)E231 차번에, 출입문 옆의 네잎클로버 문양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기존 그린샤 차량의 설계를 활용한 차량으로 4, 5호차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실인 만큼 승무원이 승차하기 때문에 승무원실과 업무용실이 4호차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의 작은 창이 바로 승무원실의 창문이죠.
좌석은 1층과 2층, 그리고 대차 위쪽의 단층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차량처럼 에어컨은 앞뒤에 각 1개씩만이 있고,
하부 부분은 1층 부분 때문에 하부기기가 대차와 커플러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샤 차량은 다른 차량에 비해
바디(몸체)를 분리, 재결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1층과 2층의 좌석 색상이 다른 것까지 신경써 색을 입혔고,
그린샤와 호차마크, 그리고 반자동스위치와 스피커까지
재현할 수 있는 부분은 잘 재현한 모습입니다.
그린샤 차량의 바디를 분리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1층과 단층의 좌석 색상이 같고, 2층만 다른 것을 파츠로 구현했습니다.
바디(몸체) 안 쪽을 보면 실내등 프리즘 1개가 보입니다.
그린샤 차량은 2개층에 모두 실내등이 점등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미리 프리즘 1개가 미리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린샤 차량의 실내등은
장착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운 편에 속하기도 하죠.
#7 차량 살펴보기 (10~11호차, 병결부의 선두차량)
10호차인 쿠하E231-8517 차량입니다.
1호차와 달리 화장실과 탱크가 없는 차이만 있는 줄 알겠지만,
10호차와 11호차는 다른 선두차량과 달리 여러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10호차와 11호차에는 라이트유닛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원래 복합열차로서 두 개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한 열차는
서로 연결된 부분의 선두차는 라이트를 끄고 운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JR서일본은 취객 추락방지를 위해 양족 선두차의 라이트를 모두 켜고 다니지만요...
이 라이트를 꺼진 상태를 재현하기 위해 라이트유닛 스위치가 있는 것이죠.
다만, 구형 라이트유닛 스위치는 일자 나사와 같은 형태로 되어있어
제품에 동봉된 일자 드라이버로 스위치를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현재 쓰이는 라이트유닛 스위치는 핀셋으로도 돌릴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라이트유닛 스위치를 "OFF" 상태로 돌리면
그 차량은 전원이 공급되어도 전조등과 후미등이 모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위 사진의 앞쪽 차량은 라이트유닛 스위치를 "ON" 상태로 둔 것이고,
뒤쪽 차량은 "OFF" 상태로 돌려놓은 상태입니다.
레일에 전원을 넣어도 뒤쪽 차량은 라이트가 켜지지 않는 모습이 보이죠?
경쟁사인 TOMIX에도 라이트유닛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건 다른 게시물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두 방향에 병결용 커플러 유닛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1호차의 더미 커플러처럼 수납된 상태였다가,
유닛을 앞으로 당기면 튀어나와 연결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죠.
10, 11호차 양쪽의 병결용 커플러를 모두 개방하면 이렇게 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10량 편성의 K-17과 5량 편성의 S-16을 연결함으로서
총 15량 편성을 재현해 운전해볼 수 있는 것이죠.
S-16편성의 11호차는 K-17편성의 1호차,
S-16편성의 15호차는 K-17편성의 10호차※와 거의 같은 스펙인 만큼
S-16편성은 따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15호차 차량(쿠하E231-8044)에는 병결용 커플러 유닛이 없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8 세상이 나온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이번에 소개한 E231계 1000번대 전동차는 생산된지 약 10년(2013년)이나 지난 제품입니다.
가장 최근에 재발매된 시점이 무려 2019년이고, 갱신차가 곧 발매되기 때문에
미갱신차 사양의 이 전동차가 추가로 재발매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10년 전에 나왔지만, 현재 나오는 제품들에 밀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큰 라이트유닛은 과연 구제품 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요.
황동(브라스)이나 철 재질이 아닌 플리스틱인 만큼 경화는 피할 수 없으니
여력이 될 때까지 관리하면서 달리는 모습을 보려고 합니다.
#9 KATO 10-594~6, 522 E231계 1000번대 15량 편성
마지막은 E231계 1000번대 전동차의 모든 차량,
즉 K-17편성의 10량, S-16편성의 5량 총 15량의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 접은 글을 펴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빛의 방향, 크기 및 각도에 따라 실제 제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의 정(正)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인용자료]
주식회사 관수금속 [일본어]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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