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편에 이어서…
응봉산 팔각정 근처에서 건설새마을호와 건설무궁화호를 한강-중랑천과 함께 렌즈에 담았습니다.
하늘이 뿌옇게 되어있어서 아쉬움이 남았네요.
목표를 달성했으니 응봉산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니 응봉역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계속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내려오다 보면 산 밑으로 경원선 응봉역과 그 뒤편에 놓인 응봉교가 보입니다.
다음 편에서 소개해 드리겠지만 응봉역 출입구와 응봉교가 연결된 곳이 있습니다.
응봉산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사진 포인트인 용비교를 응봉역에서 도보로 가려면 거쳐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응봉역 옆에도 물이 흐르고 있지만… 저기는 한강이 아니라 중랑천입니다.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발원지는 양주 불곡산이라고 합니다.
응봉산에서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응봉교 너머로 성동교와 서울지하철 2호선의 성동철교가 보입니다.
한양대~뚝섬 구간에 있는 철도교량이지요.
성동교와 성동철교를 렌즈에 담으려던 찰나에 전동차가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다음 열차를 담아보기로 하고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서울의 순환선답게 금방 다음 열차가, 그것도 교행으로 지나갔습니다.
먼저 중랑천을 건너간 내선순환은 전동 2236열차, 비껴가면서 지나간 외선순환은 전동 2285열차입니다.
둘 다 성수역에서 열차번호가 바뀐 순환선 열차이지요.


계속 등산로를 따라 응봉개나리어린이공원을 끼고 내려갔습니다.
응봉산 밑으로 내려오니 여러 빌라나 주택이 밀집한 응봉동, 그중에서도 응봉1주택재건축개발지구로 지정된 지역이 나옵니다.
꽤 가파른 언덕을 따라 내려가야 해서 예전에 살았던 서울의 모 동네가 생각났습니다.
이후 응봉초등학교 쪽으로 걸어가 응봉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산하는 중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응봉역과 성동교, 성동철교를 볼 수 있었습니다.
2호선 한양대~뚝섬 구간은 전동차로만 오갔지 밖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인접한 강변철교나 성수지선 장안철교의 인지도가 더 높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이 이날 여정의 마지막 편입니다.
스크린도어(안전문, PSD)가 없던 시절에도 왔던 적이 있는 응봉역 이야기를 조금 하는 것으로 이날의 여정을 마무리해 보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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