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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순간의기록/2025년~

[2026冬 조치원] #3 "그 열차"와 상경 전 조치원의 풍경 (完)

by wMiraew 2026. 5. 15.

무궁화호 1757열차 / 대전(12:22) → 제천(14:37) / EL 8207 + 3B

전 편에 이어서…
미호천철교에서 물러나온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조치원읍내로 들어왔습니다.

열차시간표를 보니 때마침 충북선 무궁화호 2개 열차가 교행할 타이밍이라서 인근 보행교 위로 올랐습니다.
보행교 위로 올라오니, 조치원역 1번 홈에 대전 발 제천행 무궁화호 1757열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철도영상] 조치원역에서 교행하는 충북선 무궁화호ㅣ1756, 1757열차 (2026.01)

← 무궁화호 1757열차(제천행) / 무궁화호 1756열차(대전행) →

이윽고 오송 방면에서 제천 발 대전행 무궁화호 1756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충북선 오송~조치원 구간은 단선전철이기 때문에 조치원역에서 상하행 열차가 비껴가야 합니다.

대전행 무궁화호 1756열차가 2번 홈으로 들어가자, 곧 제천행 무궁화호 1757열차가 출발해 오송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때 충북선 무궁화호는 대부분 3량으로 감차 된 상황이었으나, 다음 달(2026년 2월)에 일부 열차가 4량으로 정상화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대전권에 거주하는 어느 지인분은 무궁화호를 타고 청주공항역으로 가서 국제선 항공편을 타는 기행을 SNS로 보여 주셨습니다.


 

[철도영상] 경부선으로 향하는 충북선 임시 화물열차ㅣ5194열차 (2026.01)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도담 발 대전조차장행 임시화물 5194열차와 마주쳤습니다.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벌크조차만 20량을 이끌고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늘 똑같은 경부선 조치원역사

역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부선 조치원역에 도착했습니다.
리모델링 후에도 여러 번 찾는 역이지만 크게 변한 게 없긴 합니다.

다만 역사 내에 있던 MS권 자동발매기가 사라지고 신형 자동발매기로 대체되었습니다.

 

 

 

 

경부선 조치원역 내부. 돌아갈 때도 무궁화호(1156)를 탈 예정이다

역사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조치원역은 승강장 연결통로가 환승통로를 겸하는 조금 특이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평소였으면 하행열차를 타고 대전에 내려가 밥을 먹었을 테지만,

이날은 최소 17시 전까지 서울로 돌아가야 할 불가피한 이유가 있어서 무궁화호 1156열차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철도영상] 얼굴 비추는 빈도가 늘어난 경부선 ITX-마음ㅣ1015, 1017열차 (2026.01)

ITX-마음 1015열차 / 서울(12:02) → 부산(16:48) / 220000호대 전동차 17편성

시간이 좀 남았던 터라 미리 승강장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오기 무섭게 서울 발 부산행 ITX-마음 1015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왔습니다.

220000호대 전동차 17편성이 운행하고 있었네요.

 

 

 

최근 말 많고 탈 많은 그 차량

많은 부들이 아시다시피 ITX-마음은 최근 철도차량 업계나 학계에서 구설수에 오른 차량 중 하나입니다.
공사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날 본 모든 ITX-마음의 차량 간 추락방지가드는 한두 개씩 밖으로 돌출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건축한계에는 안 걸리는 듯 운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줌을 당겨보니 보기에는 좀 그렇긴 하네요.

 

 

ITX-새마을 1405열차 / 용산(12:07) → 목포(16:56) / 210000호대 전동차 06편성

그 뒤로 양방향의 호남선 ITX-새마을이 동시에 왔습니다.

우선 3번 홈에는 용산 발 목포행 ITX-새마을 1405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뭔가 코마개만 교체한 것 같은 210000호대 전동차 06편성이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ITX-새마을 1402열차 / 목포(10:22) → 용산(15:06) / 210000호대 전동차 22편성

그와 동시에 5번 홈에는 목포 발 용산행 ITX-새마을 1402열차가 도착했습니다.
210000호대 전동차 22편성이 운행하고 있었군요.

1402 열차번호도 원래 호남선 무궁화호가 쓰던 것이었지만, 시각표 개정으로 ITX-새마을호가 쓰게 되었습니다.

 

 

 

[철도영상] 동시에 도착한 양방향의 호남선 ITX-새마을ㅣ조치원역ㅣ1405, 1402열차 (2026.01)

거의 동시에 온 호남선 ITX-새마을호를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조치원역에서 같은 노선의 정반대 방향 열차를 동시에 보는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철도영상] 컨테이너 화차 23량 - 화물 적재(영차) 3량 = 빈 차(공차) 20량ㅣ3023열차 (2026.01)

화물 3023열차 / 오봉(12:09) → 부산진(17:14) / EL 8518 + 컨겸평판 7량(영1) + 40컨겸평판 4량(영1) + 컨테이너전용차 1량 + 컨테2TEU 11량(영1)

호남선 ITX-새마을호가 발차한지 불과 1분 남짓 후에 오봉 발 부산진행 화물 3023열차가 통과했습니다.
8500호대 전기기관차 8518호기가 컨테이너겸용평판차, 컨테이너전용화차, 컨테이너화차를 합해 23량이나 되는 조성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빈 차가 많아서 그런지 온갖 화차가 다 섞여있음에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지나갔습니다.


 

[철도영상] 얼굴 비추는 빈도가 늘어난 경부선 ITX-마음ㅣ1015, 1017열차 (2026.01)

ITX-마음 1017열차 / 서울(12:21) → 부산(17:25) / 220000호대 전동차 23편성

얼마 후에는 서울 발 부산행 ITX-마음 1017열차가 도착했습니다.
220000호대 전동차 23편성이 운행하고 있었네요.

23편성은 위에서 본 1015열차와 달리 추락방지가드가 1량분만 휘어져 있었습니다.

 

 

 

경부선 조치원역을 떠나는 경부선 ITX-마음 1015열차

원래 경부선 ITX-마음 1015열차가 올 즈음에 무궁화호 1156열차도 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1156열차는 약 7~9분가량 지연되고 있었기에 1015열차가 떠난 후에도 한참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최근 작업 시 서행, 승하차 지연, 선행열차 대피, 연쇄지연 등으로 간선 일반열차 지연이 잦아지는 느낌이라서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연 분야의 본좌 독일철도(DB)의 썰을 들어보면 그냥 열차가 온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지…

 

 

 

[철도영상] 경부선 조치원역에 도착하는 부산 발 서울행 무궁화호 1156열차 (2026.01)

무궁화호 1156열차 / 부산(09:42) → 서울(15:24) / EL 8250 + 6B

몇 분 더 기다린 끝에 부산 발 서울행 무궁화호 1156열차가 5번 홈에 도착했습니다.
8200호대 전기기관차 8250호기와 객차 6량 편성이네요.

오후를 끼고 운행하는 열차지만 예매를 하지 않았다면 자리에 앉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철도주행] 조치원에서 자고 일어나니 서울인 여정ㅣ1156열차 (2026.01)

새벽부터 움직인 것도 있어서 이날 1156열차 관련 영상은 조치원역 출발과 서울역 도착이 끝입니다.
나머지는 18:00 이후의 무언가를 위해 체력 온존이 필요했기에 그냥 잤습니다.

희한하게 과거 야간열차를 탔을 때에는 한두 번을 제외하면 잠이 안 왔는데, 여정을 마치고 타는 열차는 잠이 잘 오는 것 같네요.

 

 

 

경부선 서울역 도착 직후

조치원역 출발 후 눈을 감았는데, 눈을 뜨니 이미 서울 시내였고 곧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열차에서 내려보니 반대편에 KTX-산천이 서 있었네요.

 

 

 

 

최근 재도색을 했는지 비교적 깔끔한 무궁화호 객차

그래도 조치원에서 출발할 때보다 지연을 약 5분가량 줄이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열차에서 내린 후에는 곧장 서울역 민자역사 밖으로 나갔고, 서울지하철 서울역에 들어가 다음 행로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경부선 급행전동열차의 조우?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

이상으로 4편에 걸쳐 경부선 조치원역 부근의 여행기 겸 촬영기를 보셨습니다.

엄청나게 흐린 날씨와 부족한 시간 등등…
목표했던 건설열차 촬영은 성공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여정이 되었네요.
대전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본 여행기 겸 촬영기의 타이틀을 [2026冬 조치원]으로 잡았습니다.


이후 1달 뒤인 2026년 2월에 서울착발 SRT를 위해 대전을 찾게 되지만, 이때도 대전권 내에서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여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날의 여정은 따로 풀어볼 기회가 있겠죠?


감사합니다.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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