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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日양대도시횡단/2025 간사이

[2025 간사이] #1-32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산책

by wMiraew 2026. 5. 30.

에비스바시스지 입구가 보이는 횡단보도

전 편에 이어서…
스시를 맛있게 먹고 신사이바시스지를 벗어났습니다.

길 건너에 에비스바시스지(戎橋筋) 표지가 보이네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도톤보리 입구

처음 올린 사진은 100mm 이상 당겨 찍어서 그렇지 1배 줌 정도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도톤보리 강 너머에 에비스바시스지 상점가가 있는 것이죠.
그 사이에 그 유명한 에비스바시(戎橋)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역시 도톤보리 입구라 그런지 발 디딜 틈조차 없네요.

 

 

 


에비스바시에서 본 글리코 사인

도톤보리 강의 에비스바시에 올라 그 유명한 글리코 사인(グリコサイン)과 마주했습니다.
1935년에 세워진 도톤보리를 상징하는 광고판으로 에자키 글리코(江崎グリコ) 주식회사에서 세운 것입니다.

소위 "글리코맨"은 원래 네온사인이었는데 2014년 경에 LED로 교체해서 지금에 이릅니다.
네온사인 시절에 오사카에 갔었기에 두 종류를 다 본 셈이 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글리코 사인 앞 에비스바시

물론 글리코 사인만 있는 건 아니고 그 주변에 다른 회사들의 광고도 걸려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니 글리코 사인 양옆에 걸린 광고판의 광고 단가가 꽤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행영상] 글리코상 광고판과 돈키호테ㅣ도톤보리 야경 (2025.02)

글리코 사인을 촬영하는 관광객들

오사카에 왔는데 도톤보리에 가서 글리코 사인을 보지 않으면 오사카 여행을 한 게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톤보리는 오사카에서 상징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글리코 사인을 잘 볼 수 있는 에비스바시는 늘 관광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필자도 네 번의 오사카 여행 때 모두 도톤보리를 갔었습니다.

 

 

 

에비스바시스지로 향하는 길목에도 LED 광고판이 가득하다

그 옆에 에비스바시스지로 향하는 길목의 건물에도 LED 광고판이 있습니다.
광고 내용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던 것 같네요.

 

 

 

아사히맥주 광고도 LED로 바뀌어있다

과거 글리코 사인과 함께 네온사인을 쓰던 아사히맥주 광고도 LED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LED가 더 밝아서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이빙하지 마시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도톤보리 강의 수질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기행, 특히 한신 타이거즈 우승 때 강으로 다이빙을 하는 일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신 타이거즈 우승 때에는 수많은 경찰이 배치되었으나 다이빙을 막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에비스바시를 비롯한 도톤보리 강의 거의 모든 교량에는 다이빙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글리코사인과 도톤보리바시

에비스바시에서 글리코 사인을 끼고 우측에 보이는 교량은 도톤보리바시(道頓堀橋)입니다.

도톤보리 강에는 에비스바시와 도톤보리바시를 비롯한 여러 교량이 있는데, 전부 관광객들로 붐볐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어도 적잖게 들려서 부산남포동이 아닌가 싶기도 했었네요.

 

 

 

에비스바시 밑으로 내려와 담은 글리코 사인

글리코 사인을 정면에서 보려면 에비스바시 밑으로 내려와 도톤보리 리버워크에서 보는 게 좋습니다.
에비스바시가 촬영 명소라서 그렇지 다리에서 내려와도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글리코 사인 앞에 고고히 흐르는 도톤보리 강

고고히 흐르는 도톤보리 강…
렌즈에서 눈을 떼고 흐르는 강과 활기찬 도톤보리 리버워크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느낌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정박중인 도톤보리 리버크루즈(좌측)와 승선장(우측)

도톤보리 강에는 도톤보리 리버크루즈(とんぼりリバークルーズ)라는 관광크루즈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주변을 구경하다 보면 이따금씩 지나가는 배들이 이 크루즈입니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관광 가이드가 승선해서 해설도 해준다고 합니다.
가족, 지인 중에서 이 크루즈에 타본 분이 있는데 괜찮다는 평을 해주셨습니다.

 

 

 

도톤보리 강 양옆에 상점이 몰려있다 (3번째 사진은 타사에몬바시)

도톤보리 주변에는 많은 상점들이 몰려있습니다.
특히 강 양옆 리버워크를 따라 음식점이나 카페, 바(펍), 클럽이 있어서 늘 사람들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가는 길에 목조 교량인 타사에몬바시(太左衛門橋)를 볼 수 있었습니다.
쇼와 초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교량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공습으로 소실된 후 1958년(쇼와 3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상점이라면 역시 돈키호테(좌측)와 이치란(우측)

도톤보리 강에는 여러 이름난 상점이나 음식점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중에서 불변의 유명세를 치르는 곳은 대관람차를 품은 돈키호테와 이치란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한밤중, 특히 22시가 넘은 시점에서도 사람들로 붐비고 대기열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2024년 방문 당시의 이야기)

 

 

 

밤의 오사카에서는 쇼핑을!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그중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을 들렀습니다.
어디든 간에 일단 일본을 가면 생활용품이나 간식거리 등을 사러 돈키호테에 들르는 것은 거의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25 일본 양대도시횡단> 여행에서는 오사카뿐만 아니라 도쿄에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소지해야 할 화물(트렁크)의 무게나 적재품의 특성을 고려해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구매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행영상] 2025년 오사카 도톤보리 중심지 야경 (2025.02)

도톤보리바시 위에서 본 도톤보리 강

백팩에 돈키호테에서 사냥한 물건을 모두 집어넣고, 돈키호테를 나와 도톤보리 강을 떠났습니다.

오사카를 상징하는 관광명소이자 도심에 흐르는 강을 유유자적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곳...
다음에 또 오사카를 가도 도톤보리를 다시 찾을 거라는 무언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타코야키집을 지나 도톤보리로 들어섰다

도톤보리 강에서 물러 나온 후에 도돈보리로 들어섭니다.
어차피 난바역으로 가려면 이 곳을 거쳐야 합니다.

 

 

 

도톤보리 강을 끼고 여러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신사이바시스지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점이라면 음식점이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거리 양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와서 이미 스시가 배에 들어있던 입장에서는 고역이 따로 없었습니다.

대게, 금송아지, 전파탑 같은 조형물은 물론이고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을 쓴 간판들이 오사카의 밤 하늘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붐비는 도톤보리의 밤

굳이 무언가를 구매하지 않고도 상점가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간단한 간식거리 정도는 손에 들고 돌아다녔어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굿즈샵도 있었지만 겨우내 참았다

그 와중에 굿즈샵도 하나 마주쳤습니다.
그러나 덴덴타운의 정경을 생각하며 인내하는데 성공했었지요.

 

 

 

밝게 빛나는 도톤보리 입구

붉은색으로 밝게 빛나는 도톤보리 입구를 벗어나는 것으로 긴 야경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치 네온사인 같은 표시 밑에 LED 전광판을 매달아 놓은 게 눈길을 끄네요.
디자인도 쇼와 시대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여행영상] 도톤보리 상점가, 입구, 그리고 차가운 겨울의 오사카 시내 야경 (2025.02)

이 정도로 도톤보리 일대에서 한 야경 산책을 보셨습니다.
역시 오사카의 밤은 도톤보리에서, 특히 글리코 사인과 함께 사진을 찍어줘야 여행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도톤보리가 1일차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여러 가지 난바역과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선 이야기를, 그다음 편에서 쥬소로 돌아가는 이야기로 1일차 여행기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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