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편에서 오사카 시내의 유명 상점가 중 하나인 신사이바시스지(心斎橋筋)를 둘러본 이야기를 했습니다.
긴 아케이드 구조의 상점가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날 신사이바시스지에 간 이유는 저녁식사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식사 후에 도보로 도톤보리에 가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날의 저녁 메뉴는 회전초밥이었습니다.
신사이바시스지에 있는 스시로 신사이바시점(スシロー 心斎橋店)을 찾았습니다.
초밥 체인점 스시로는 많은 분들이 다녀간 곳이라 다른 후기에 비해 크게 차별되는 점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겨울밤의 추억 중 하나로 기록해둘 가치는 매우 충분하지요.



스시로 신사이바시점은 "FPG links SHINSAIBASHI 빌딩"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왼편에 위치한 정문으로 들어가 승강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3층에 내리면 바로 정문이 보입니다.
붉은색 롱 시트가 놓인 대기석이 시야에 들어왔네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는 전 좌석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예약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방일 해외여행객은 현장에서 예약하겠죠?



"예약" 키오스크에 가서 인원수와 좌석속성을 고르면 예약 QR코드가 인쇄되어 나옵니다.
좌석속성은 2/4인 1석 구조의 테이블석과 1인 1석 구조의 카운터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혼자 왔으니 카운터석을 고릅니다.
2015년인가 2016년에 처음 스시로에 갔을 때에는 이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이후 모니터에 예약번호가 뜨면 "좌석안내" 키오스크에 QR코드를 스캔합니다.
그러면 좌석번호가 표시됨과 동시에 스태프가 와서 안내해 줬습니다.
스태프는 일본인이 아니었고 중동 쪽에 가까운 인상이었는데 최근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카운터석으로 가면 이런 느낌입니다.
복층 구조의 레일과 주문용 키오스크, 간장 종지와 컵, 전용 간장, 그리고 녹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온수만 마셨습니다.
날씨가 추웠기에 온수가 적잖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모든 좌석은 혼잡시 이용시간을 60분으로 제한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주문용 키오스크의 초기화면은 이런 모습입니다.
좌석번호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10년 전에도 그랬지만 스시로의 모든 키오스크는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이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아무튼 첫 주문을 넣었습니다.
일단 두 접시를 먹으면서 다음 타깃(?)을 고민할 생각이었지요.


앞서 언급했듯 회전초밥 레일은 복층입니다.
이중 상단 레일에 주문한 스시가 오고, 하단에는 와사비 등이 담긴 그릇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원래 "회전초밥"의 정의처럼 레일 위에 스시가 돌아다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손님들의 비위생적인 행동(사건)으로 인해 플라스틱 커버를 씌우거나 주문을 받아 개별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바뀐 곳이 생겼죠.
얼마 전 지인들과 김포국제공항 인근 회전초밥집에 갔을 때 초밥들이 레일 위를 돌아다녀서 안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문한 스시가 상단 레일에 도착할 때는 키오스크에 별도로 표시되고 방송도 나옵니다.
마치 실제 철도의 부본선/측선처럼 좌석 앞으로 분기되는 레일로 초밥 접시를 밀어내 도착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이제 아래에서 이날 먹은 스시를 보시지요.









다 먹었으니 주문 키오스크를 조작해 계산(정산)을 요청합니다.
저는 일본에 올 때마다 꼭 한 끼는 초밥으로 먹는 편인데 어째 10그릇을 넘긴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스시로는 계산도 키오스크로 합니다.
이쪽도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예약-주문-결제까지 일본어를 실전 사용할 일이 드물다는 게 되겠죠?
우선 좌석권의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현금/바코드(앱)/신용카드 중 하나를 골라 결제합니다.
전액 현금으로 결제했는데 잔돈이 나오고 영수증도 뽑을 수 있으니 편리했습니다.
이 정도로 스시로 신사이바시점에서 스시를 먹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스시를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본질인 스시 맛도 괜찮았고, 카운터석이라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보낼 수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5.23.
ⓒ2026, Mirae(wmiraew)
본 게시물에서 별도 출처가 명시되지 않은 글과 이미지(영상)의 저작권은 Mirae(wmiraew)에게 있습니다.
''25日양대도시횡단 > 2025 간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간사이] #1-32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산책 (1) | 2026.05.30 |
|---|---|
| [2025 간사이] #1-30 신사이바시를 향하여 (1) | 2026.05.16 |
| [2025 간사이] #1-29 멈춰버린 한큐 교토본선, 블루아워의 오사카우메다 (0) | 2026.05.09 |
| [2025 간사이] #1-28 기온시조를 거닐다 (0) | 2026.05.02 |
| [2025 간사이] #1-27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의 큰 곡선 (0) | 2026.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