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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日양대도시횡단/2025 간사이

[2025 간사이] #1-27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의 큰 곡선

by wMiraew 2026. 4. 25.
본 게시글에 첨부된 이미지가 많음으로
모바일 데이터 환경에서 열람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카미사카에마치역 앞 골목길

전 편에 이어서…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을 나와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오츠 시 시가지에서 좀 떨어진 주택가 같은 인상답게 오가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카미사카에마치역 구내의 카미사카에마치 건널목(上栄町踏切)

케이한 전철 카미사카에마치역(上栄町駅)은 케이한 케이신선의 역입니다.
이 역을 기점으로 전용궤도와 병용궤도 구간이 나뉩니다.

카미사카에마치역은 1912년 8월 15일 현 케이신선 역들과 함께 개업한 유서 깊은 역입니다.
여러 번의 합병과 재개업을 거쳐 케이한 전기철도에 운영권이 넘어왔고, 1959년 현재의 역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승강장은 케이신선 4량화에 맞추어 연장된 것으로 이때 정산기와 발매기를 비롯한 역무자동화기기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카미사카에마치역은 무인역이지만, 평일 오전에 한하여 역무원이 파견되어 역무를 봅니다.

상하선 승강장은 2개의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분단되어 있습니다.
우선 미사사기 방면 상행 승강장에 붙은 카미사카에마치 건널목(上栄町踏切)이 보였습니다.

 

 

 

 

산골마을의 건널목 같은 인상

건널목 경보기 기둥 중 역사측은 출발신호기도 매달려 있었습니다.
왕복 2차선으로 자동차도 통행이 가능하지요.

여러모로 산골마을의 건널목 같은 인상이 깊었습니다.

 

 

하행 승강장 쪽에 있는 카미사카에마치 1호 건널목(上栄町1号踏切)

한편, 비와코하마오츠 방면 하행 승강장 측에는 카미사카에마치 1호 건널목(上栄町1号踏切)이 있습니다.

건널목 경보기와 차단기가 있는 건 앞서 본 카미사카에마치 건널목과 같지만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건널목 옆에 자동차 통행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제 카미사카에마치역 승강장 구조를 상하선으로 나누어 둘러보겠습니다.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 (비와코하마오츠 방면 승강장)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 하행 승강장(비와코하마오츠 방면)

우선 비와코하마오츠 방면 하행 승강장입니다.
곡선 승강장으로 앞쪽에 작은 역무시설이 딸린 작은 승강장입니다.

4량화에 맞추어 승강장을 연장한 형태이기 때문에, 하행 승강장은 뒤쪽 3량 정도에 지붕이 없습니다.

 

 

 

맞은편에 승강장이 없다

앞서 언급했듯 건널목 2개를 사이에 두고 상하선 승강장이 분리되어 있어서 맞은편에 승강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각 승강장을 출발한 열차가 반대 방향 승강장을 지나치는 모양새가 됩니다.

 

 

 

[철도영상]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의 건널목, 그리고 큰 곡선ㅣC1505, C1504열차 (2025.02)

하행 승강장에 도착한 비와코하오츠행 보통 C1504열차

마침 우즈마사텐진가와 발 비와코하마오츠행 보통 C1504열차가 하행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800계 전동차 807F편성이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열차가 비와코하마오츠역에서 회차 후 되돌아오면, 이번에 지하철 토자이선 구간까지 타고 갈 열차가 됩니다.

보다시피 뒤쪽 3량 부분에 승강장 지붕이 없습니다.

 

 

 

보통 C1504열차 / 우즈마사텐진가와(太秦天神川) 15:27 → 비와코하마오츠(びわ湖浜大津) 16:02 / 케이한 800계 전동차 807F편성

하행 승강장 중간부터 상행 승강장 초입 즈음까지 조금 급한 곡선구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곡선구간의 거의 끝부분인 카미사카에마치 건널목에서 보통 C1504열차가 떠나길 기다렸습니다.
열차가 발차하자 곡선을 그리며 떠나는 수려한 장면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사 (하행 승강장측)

열차가 떠났으니 하행 승강장측의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사를 둘러봅니다.
대부분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흰색 도색이 칠해져 있었습니다.

꽤 협소한 지역에 들어서 있어 역사 구조물과 승강장 폭이 좁습니다.

 

 

 

언덕과 맞붙어있어 역사 입구는 단차가 거의 없다

오츠시내와 떨어진 산 쪽이라 그런지 역사 옆에 오르막길(언덕)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역사 입구는 단차가 거의 없었고, 언덕 위에 올라가 역사 지붕을 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일본 소도시의 베드타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사 (비와코하마오츠역 방면)

언덕을 내려와서 역사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카미사카에마치역은 상하행 승강장이 분리되어 있는데, 역명판에 어디 방면 승강장인지 표기해 두었습니다.
여기에는 비와코하마오츠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이시야마사카모토선의 행선지도 함께 표기되어 있었네요.

비와코하마오츠 방면 승강장과 붙어있는 역사에는 역무실(창구)과 발매기실 문을 제외하고 3개 정도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먼저 화장실 쪽부터 가보기로 하지요.

 

 

카미사카에마치역의 유일한 화장실

먼저 카미사카에마치역의 유일한 화장실입니다.

헤이세이(平成)는 고사하고 쇼와(昭和) 시대를 거론해야 할 정도로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동양식 변기를 사용하고 있었네요.
시내에 있는 역이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오츠시에서 세워둔 주변 지도

참고로 화장실 옆쪽, 역사 끝에는 오츠시에서 세워둔 주변 지도가 있습니다.

 

 

 

나머지 출입구 2개 중 하나는 발매기가 있는 곳

나머지 출입구 2개 중 하나는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있는 곳입니다.
크게 느껴지는 방범 카메라가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직시하도록 세워져 있었습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 1개가 끝이다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각 승강장당 하나가 끝입니다.
게다가 평일 오전을 제외하면 역무원이 없으니…

 

 

 

카미사카에마치역사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장면

역사 입구로 들어오면 열차시간표와 정산기, 그리고 굳게 닫친 창구와 마주치게 됩니다.

 

 

 

승차권 정산기와 역무원 파견근무 시 운영되는 창구

승차권 정산기도 각 승강장당 1개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닫쳐있는 창구가 있는데, 평일 오전에만 인접역에서 파견된 역무원이 잠시 역무를 보는 공간입니다.

여행을 온 입장에서는 비와코하마오츠에 숙박하는 게 아니면 창구가 열린 모습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푸른색 승차처리(입장) 단말기

무인역이니 승강장 입구에는 승차(입장) 및 하차(출장) 단말기가 각각 하나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IC카드나 기타 교통카드 소지자는 단말기를 통해 승하차 처리를 할 수 있죠.

지류 승차권 소지자는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끊은 후 입장하며, 출장 시에는 대게 집표함에 표를 넣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패스권을 갖고 있는 사람(필자)은 무인역에서 딱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 (마사사기 방면 승강장)

카미사카에마치역 상행 승강장(미사사기 방면)

다음은 미사사기 방면 상행 승강장입니다.
하행 승강장과 달리 쭉 뻗은 직선 구조이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통로에 계단밖에 없어서 소위 "배리어 프리(BF)"는 아닙니다.

 

여기도 지붕이 앞쪽 1량분 밖에 없습니다.

 

 

 

승차권 발매기와 입장/출장 단말기

상행 승강장에도 승차권 발매기와 입장/출장 단말기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강장 폭이 좁고 별도의 역무시설이 없어 모두 입출구쪽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폭이 좁았던 카미사카에마치역 승강장

정말로 사람 한두 명 서면 끝일 것 같은 폭이었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카미사카에마치역의 일일 승차랑은 1,700~2,000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역 주변 환경이 평시에 사람이 많을 것 같지 않지만 출퇴근 시간대 수요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 역명판과 의자 등 승강장 풍경들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 역명판은 승강장 벽면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 외 승강장 바닥에 설치된 흰색 플라스틱 의자, 철제 안내판, 각종 표지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카미사카에마치 상행 승강장의 열차출발반응표시등(표지)와 출발신호기

입구 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열차출발반응표시등(표지)와 출발신호기가 보입니다.
보다시피 승강장 폭이 좁고, 타고 내리는 승객이나 행인 및 차량에 출발신호기가 가려져 볼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한 듯 보였습니다.

 

 

카미사카에마치역 상행 승강장에서 바라본 두 건널목

승강장에서 진행방향을 보면 양쪽 승강장 사이에 있는 두 건널목이 보입니다.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 카미사카에마치 1호 건널목이 카미사카에마치 건널목보다 폭이 좁은 것을 바로 알 수 있네요.

비와코하마오츠 방면 하행 승강장 앞에서 곡선 구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하행 승강장 대신 흰 역사 건물만 보이는군요.

 

 

 

산 밑을 끼고 꺽어지는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

이 정도로 케이한 카미사카에마치역을 둘러봤습니다.

1량분의 지붕, 폭이 좁으며 양방향이 서로 마주 보지 않는 승강장, 각 1기밖에 없는 역무자동화기기, 처참한 상태의 화장실 등 여러모로 흥미로운 역입니다.
큰 곡선과 작은 역사는 물론 역사 주변 풍경도 괜찮아서 렌즈를 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케이한 전철 케이신선은 급구배, 급곡선, 병용궤도, 지하철 직통 운행을 한 노선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입니다.
비록 케이신선 승차가 가능한 패스권을 쓰지 않으면 지하철과 케이한의 운임이 따로 책정되는 장벽이 있지만, 철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와봐도 좋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기에서는 다시 교토로 돌아가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여정을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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