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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순간의기록/2017~2024년

[2017 중앙선] #3 돌고 돌아 간 풍기와 5일장

by wMiraew 2026. 3. 18.

중앙선 영주역사 (2대째)

전 편에 이어서…
중앙선 영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역 광장을 지나 버스정류장까지 나왔습니다.

 

 

 

 

영주 버스 3 / (합)영주여객 / 경북70자 6075 / 대우 BS106 로얄미디 F/L (2019년 대차)

역에서 도보로 10분 넘게 걸어가면 영주시내버스터미널(영주여객 본사)이 있지만,

이때는 도저히 그 거리를 걸어갈 염두가 나질 않아서 버스를 갈아타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우선 영주종합터미널 방면으로 가는 영주 버스 1번을 타러 길을 건넜습니다.

 

 

 

영주종합터미널 정류장을 떠나는 영주 버스 1(좌측)과 길 앞을 지나는 영주 버스 3(우측)

버스를 타고 영주 시내를 이리저리 돌더니, 곧 영주종합터미널 앞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개체가 얼마 남지 않은 대우 로얄미디였군요…
반대편에는 영주 버스 3번도 지나갔습니다.

당시 영주여객 소속 시내버스는 몬드리안 계열의 도색을 사용했으나,

신형 버스를 들이면서 청색 단색으로 바꾸어 지금에 이릅니다.

 

 

 

영주종합터미널 (가흥동 신 터미널)

영주종합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17일 자로 영주동에서 가흥동으로 옮긴 영주의 관문 터미널입니다.

그 덕택에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주 시내에서 여기를 오가려면 필히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전한지 10개월이 다 되어 가지만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영주종합터미널

당시 영주종합터미널은 이전한지 10개월이 다 되어 갔지만 아직도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터미널 주변에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서 마치 복선전철화-직선화로 도심 밖으로 밀려난 역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비교적 최근 터미널 근처에 영주적십자병원이 생겼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터미널 내부

터미널 내부입니다.
코리아와이드 경북 로고가 붙은 경부고속 버스와 KD운송그룹 소속 버스가 즐비합니다.
지금은 KTX-이음이라는 강적이 생겨서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풍기행 버스까지 시간이 있어서 여기서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더 수집했다면 읍내 근처에 있는 돈가스집을 갈 걸 그랬나 봅니다.

 

 

 


풍기읍 도착 후. 부석 방면 이정표가 보인다(좌측)

영주 버스 22번을 타고 달려서 풍기읍에 들어갔습니다.
풍기로 오니 오후가 되어버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구름 사이로 햇빛이 웅장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풍기 읍내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던 콘크리트 교량

풍기 읍내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콘크리트 교량이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시내버스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전고가 높은 편입니다.

사실 중앙선 단선전철 도상 높이는 그대로 두고, 그 밑 도로를 깊게 파서 높은 전고를 확보한 모양새입니다.
철도에 방지턱 같은 구배를 만들 수 없으니 이게 그나마 현실적인 설계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교량 너머에는 진로표시기가 붙은 장내신호기가 있었네요.

 

 

 

콘크리트 터널을 지나는 무개화물열차

그 위로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개화물열차가 통과했습니다.
지금도 중앙선에 무개화물열차가 가끔 보이지만 그때와 달리 운행편수가 줄어든 느낌이네요.

한편, 교량 난간에는 흙뚝철길(노반)을 반대하는 지역 단체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풍기 읍내 구간 중 일부는 교량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만 사진 속의 콘크리트 터널은 복선전철화 과정에서 철거되었습니다.

 

 

 

풍기 읍내로 돌아가는 길. 미용실에서 우회전하면 풍기역이다

무개화물열차를 보내고 시선을 돌려 풍기 읍내 방면으로 내려갔습니다.

저 미용실에서 우회전하면 필마트와 (홍)인삼 상점가를 지나 풍기역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건 복선전철화가 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상점가에 아시아 식료품점이 생겼다)

 

 

 

상점가에 주차된 1세대 코란도

상점가에 1세대 코란도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93년형 코란도(4기형)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지금도 로컬선 지역 시골 읍내에 가면 갤로퍼 같은 클래식 차량들이 가끔 보입니다.

 

 

 

중앙선 풍기역 (2대째, 1988년 준공, 2023년 증축)

중앙선 풍기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역사는 1988년에 준공된 것인데, 중앙선 KTX 개통에 발맞춰 증축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에 준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2017년의 풍기역과 2026년의 풍기역은 전혀 다른 역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당시 풍기역에 대해서는 다른 편에서 다루어보도록 하지요.

 

 

 

 

풍기5일장이 열리던 풍기 읍내 풍경 (풍기인삼시장과 서부2리마을회관이 보인다)

당시 풍기 읍내에서는 5일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풍기역전 도로 양옆에 장이 열려서 도로가 혼잡해지고는 했죠.

역 앞에 있는 풍기인삼시장과 호떡집, 분식집 건물과 서부2리마을회관 건물도 그립군요…

(현재 호떡집 건물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도로가 들어섰다)

 

 

 

영주풍기인삼축제 현수막이 휘날리는 풍기역전

매년 10월 말 즈음이면 풍기인삼축제가 열립니다.
그래서 역 앞 가로등에 풍기인삼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지라 시에서도 교통 대책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철도영상] 복선전철화 이전의 풍기역 일대와 풍기5일장 外ㅣ1605열차 (2017.10)

이 정도로 영주에서 풍기로 넘어온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정리해 보니 버스 대차와 복선전철화로 사라진 풍경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특히 풍기역은 중축공사 후 외형이 완전 달라져서 그때의 작은 역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풍기역에는 풍기5일장과 인삼홍보관 뿐만 아니라 새마을호 객차 휴게실과 901호 증기기관차, 그리고 급수탑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해보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2026.03.18.
ⓒ2026, Mirae(wmira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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