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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순간의기록/2025년~

[철도의변화] 신설된 경부선 신길역의 안전펜스, 사라진 포인트 (2025.12~2026.01)

by wMiraew 2026. 1. 21.

누리로 1734열차 / 신창(17:20) → 서울(19:03) / 200000호대 전동차 05편성 (2016년 촬영)

경부선 신길역.

원래 경부선상에 있던 역은 아니고, 5호선과의 환승을 위해 신설된 역…
없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건설해야 했던 까닥에 큰 곡선을 갖게 된 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는 철도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1홈(경인급행)과 4홈(전철상선)이 유명하지요.
저도 소싯적에는 지인들과 함께 신길역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左) 무궁화호 1557열차(익산행) / (右) 무궁화호 1302열차(서울행) (2025년 촬영)

그러던 신길역 1번 홈에 안전펜스(벽체)를 설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추억의 명소가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신길역을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안전펜스를 시공 중인 신길역 1번 홈

2025년 연말에 방문해 보니 이미 일부 구간은 안전펜스 시공이 끝났고, 나머지 UPS실 방면 구간에 기둥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난간을 철거하지 않고 그 앞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덮어씌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네요.
이러면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월 현재 일산선에서 진행 중인 전철역사 리모델링 사업도 이와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벽체(타일)를 철거하지 않고 그 앞에 금속 벽체를 붙여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하고 있더군요.

 

 

 

기둥을 세운 후 타공된 금속 벽체(울타리)를 연결하는 방식

공사가 진행되지 않을 때 방문해서 그런지 어떤 방식으로 시공되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존 펜스 앞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 사이에 금속 벽체를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식대로라면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준공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주변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과거 신길역의 기억을 갖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아쉬워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안전펜스 시공이 끝난 1번 홈 (2026년 1월 촬영)

그리고 대망의 다음 달(2026년 1월)…
안전펜스가 준공되어 마치 벽처럼 우뚝 서 있었습니다.

 

 

 

타공된 검은색 금속 벽체가 우뚝 서 있다

안전펜스는 타공된 검은색 금속 벽체를 기둥에 조립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벽처럼 느껴지나 미량의 개방감을 갖추었다고 평할 수 있겠네요.
이와 비슷한 형태의 펜스는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4번 홈에도 있습니다.

펜스를 세우면서 기존에 있던 안내표지를 철거해 벽체에 붙여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철주 부근은 천장까지 시공

안전펜스로 덮어씌우기 이전에도 전철주 부근에는 천장까지 가벽이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안전펜스를 시공할 때 전철주 부근은 천장까지 닿도록 벽체를 올린 모습이네요.

 

 

 

KTX 402열차 / 광주송정(05:37) → 용산(07:42) / 100000호대 전동차

1번 홈 전 구간에 걸쳐 안전펜스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경부선 상행 열차는 타공된 구멍 너머로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곡선을 볼 수 없게 된 점은 아쉽네요.

 

 

 

임시무궁화호 4511열차 / 서울(07:29) → 익산(10:23) / EL 8535 + 고속소화물차 3B + 객차 5B

그와 반면에 경부선 하행은 승차위치 10-4 부근의 틈으로 볼 수 있는 정도만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이전보다 화각 등에 제약이 커졌습니다.

 

 

 

[철도영상] 안전펜스가 설치된 경부선 신길역과 과거의 회상 (2016, 2025, 2026)

안전펜스 시공 후에 촬영한 영상과 시공 중, 시공 전에 촬영한 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시공 전 영상은 2016년 6월에 촬영한 것인데, 프레임이 29.97(30)i라서 기존의 60fps와 맞지 않아

화질이 떨어져 보이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생각해 보면 60fps는 2017년 경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군요…

옛날 티를 좀 내려고 KTX_산천(호남)(현 SRT 임대분) 차량이 찍힌 영상을 골랐습니다.

 

 

 

전기철도 안전을 위한 대책. 추억으로 사라지는 풍경

이 정도로 경부선 신길역 1번 홈에 설치된 안전펜스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소위 '철덕의 혼'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러나 현장의 입장에서 보면, 승강장이 가공전차선과 비교적 인접해 있어서 전기철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공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1.21.
ⓒ2026, Mirae(wmira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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