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경부선 서울관리역에서 모형 전시회를 보고 공항철도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별다른 뜻은 없었고 그저 오랜만에 공항철도가 타고 싶어져서(?) 이 경로를 택했습니다.
어릴 적 용산선 개통 전에는 공항철도를 타는 게 오히려 편했던지라 향수도 들고 말이죠.
(당시 경의선 전철은 대부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착발이었다)

별 생각 없이 공항철도 일반열차 승강장으로 내려갔는데 뜻밖의 전동차와 조우했습니다.
공항철도 2000호대 전동차 4차분, 그중에서도 223편성입니다.
(2025년 1월 2일에 4차분 전동차 중에서는 처음 출고된 차량)
2025년부터 도입을 시작한 공항철도의 신형 전동차로 최고 시속 150km/h, 4M2T 편성,
향상된 방음 성능과 넓어진 좌석 폭(좌석수는 감소) 등이 주된 특징입니다.
원래 평일 임시열차로서 운행되는 걸 더 보았지만 이제 정규 운행에 투입되는 모양새였습니다.
서울 발 인천공항2터미널행 일반 A2075열차로 홍대입구역까지 이용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혼잡한 차내로 들어왔습니다.
최근 트렌드대로 통로문이 없고, 통로 위쪽에 LED 열차안내장치가 달린 구조입니다.
밀폐식 연결통로막을 사용해 1~3차분 대비 소음이 많이 줄은 것 같았습니다.

차량번호 표지와 제작사 패찰도 보입니다.
제작연도가 2024년인데, 2024년 12월 경에 완성했지만 발주사 인도는 2025년 1월 초에 했기 때문에
이러한 괴리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전동차가 완성되면 완성차검사나 시운전 등 많은 과정을 거치고는 하죠…

1~3호차와 달리 열차 내 객실정보 안내도 붙어 있습니다.
큰 짐이나 캐리어를 휴대하는 공항착발 승객의 특성을 고려해 짐 보관대를 2~7호차에 편성한 모습입니다.
약냉방차는 4호차로 지정되어 있네요.

또 다른 특이할 점은 수도권 광역전철 노선도입니다.
양식 자체는 기존 1~3차분에 붙은 노선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공항철도 노선을 강조하고 주요 3개역을 강조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김포국제공항에는 GMP, 인천국제공항에는 ICN 라는 IATA 공항코드를 병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동차 LCD 차내 안내기도 볼거리입니다.
1~3차분 전동차의 LCD 안내기는 짙은 청색을 바탕으로 주로 흰색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차분 전동차의 LCD 안내기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표시하는 차이가 있네요.
공항철도인 만큼 한-영-일-중 4개 국어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의 1~2차분 전동차에는 원래 LED 안내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3차분 도입과 인천공항2터미널 개업에 즈음해 LCD 안내기로 개량했습니다.
LCD 차내 안내기는 따로 영상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신형 전동차로 운행된 일반 A2075열차를 홍대입구에서 떠나보냈습니다.
출발하고 머지않아 곧장 서울역 발 인천공항2터미널행 직통 A1017열차가 쏜살같이 통과했습니다.
아마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앞질러 갈 것 같네요.
이 정도로 공항철도 신형 전동차(4차분)을 처음 본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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