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편에 이어서…
한큐 전철 오사카우메다역(大阪梅田駅)에 도착했습니다.
한큐 전철의 터미널역으로 한큐 고베선, 타카라즈카선, 교토선이 만나는 곳입니다.

때마침 한큐 교토선 승강장에 준특급 오사카우메다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준특급 교토카와라마치행으로 변경했네요.


한편, 옆쪽에는 "톰과 제리호" 랩핑열차가 준급 교토카와라마치행으로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의 일환으로 고베선, 타카라즈카선, 교토선용 열차별 디자인이 다른게 특징입니다.

PRiVACE는 2024년 7월 21일부터 한큐 전철에서 도입한 사전예약 지정좌석제 전용열차입니다.
2+1 배열의 전용 좌석을 갖춘 2350형 부수차 1량을 전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 좌석 리클라이닝 기능과 콘센트, 독서등을 갖추고 있고 2배열 시트에는 분리 칸막이도 있습니다.
운행 구간은 한큐 교토본선, 특급(特急), 준특급(準特急), 통근특급(通勤特急) 등급만 해당됩니다.
정차역은 11개역(필수10/선택1)이 있고, 요금은 전 구간 일률 500엔입니다.
(열차 이용구간별 '기본운임'은 별도)
PRiVACE는 새로 도입되는 2300계 전동차 4호차에 고정 편성하고 있지만…
도입이 조금 늦어져서 그런지 9300계 전동차의 4호차를 2350형 부수차로 바꾸어 운행하고 있습니다.
2300계 전동차 도입이 완료되면 원래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阪急電鉄京都線 座席指定サービス PRiVACE -プライベース- | 阪急電鉄
阪急電鉄の公式サイト。運行情報、振替輸送情報、時刻表、ダイヤや運賃(定期代など)の検索、駅の情報、定期券、お得なきっぷ、沿線のおでかけ、イベント情報などをご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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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CE가 정차하는 역에는 정차 위치가 별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큐의 고유 색상에 금색 로고가 두드러집니다.

4호차 위치에는 잔여석 현황 모니터도 함께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열차등급과 열차번호, 행선지와 정차역별 잔여석 현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ご利用案内 | 阪急電鉄京都線 座席指定サービス PRiVACE -プライベース- | 阪急電鉄 | 阪急電
ご利用案内のページです。阪急電鉄京都線 座席指定サービス PRiVACE (プライベース)2024年7月デビュー。
www.hankyu.co.jp
참고로 PRiVACE 좌석지정권은 전용 인터넷 사이트와 앱에서 예약할 수 있고,
승차 당일 PRiVACE 승무원에게 차내 구매도 가능합니다.
다른 회사와 달리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는 예약 및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PRiVACE 용 차량으로 2300계 전동차 2350형 부수차가 개발되었습니다.
정숙한 환경을 위해서인지 동력이 없는 차량(T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큐 특유의 갈색과 아이보리색 도색은 다른 차량과 같지만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출입문은 거의 중간 즈음에 하나만 있고 좌석별로 분리된 창문이 달려있습니다.
차량번호, PRiVACE 로고, 띠는 모두 금색입니다.

그리고 출입문 옆 창문에 열차행선표시기가 걸려있는 것도 다릅니다.
열차종별과 행선, 열차번호, 지정석 표기, PRiVACE 로고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4호차를 제외한 다른 차량은 달라진게 없습니다.
종별과 행선이 분리된 표시기와 박스형 크로스 시트 등도 그대로이죠.


PRiVACE를 운영하는 전동차는 앞뒤 쪽에 전용 헤드마크를 걸고 운행합니다.
금색 바탕에 백색의 PRiVACE 로고를 그려 넣은 것으로 꽤 커 보이네요.
신형 2300계 전동차를 모두 인수하면 9300계 전동차에서 PRiVACE 부수차를 분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볼 수 없는 풍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큐 전철 오사카우메다~나카츠~쥬소 구간은 3개 노선이 총 6개의 선로를 달리는 구간입니다.
그래서 오사카우메다역에는 쉴 새 없이 열차가 들어오고 나갔습니다.

열차 출발시간이 다가와서 객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9300계 전동차는 2003년부터 도입된 차종이라 그런지, 차내 안내기의 화면비는 4:3입니다.
"준특급 교토카와라마치행"을 표시하는 쪽에는 교토선의 상징인 녹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9300계 전동차의 운전대는 소위 "원 핸들 마스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시간표를 거는 곳 밑에는 편성된 량수와 차번, 각 차량별 특성이 기입된 카드가 걸려있습니다.
2360호가 "PRiVACE"를 상징하는 갈색으로 칠해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편성카드는 열차 편성에 따라 내용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건 나중에 8+2량 편성의 통근특급 열차를 탔을 때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이윽고 오사카우메다역을 출발했습니다.
반대편에서 발차한 타카라즈카선의 급행 타카라즈카행 열차와 함께 달리게 되었네요.
운행편수가 많은 한큐 전철은 이렇게 동시에 출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윽고 나카츠역(中津駅)을 지나 요도가와(淀川)를 건넙니다.
교토선은 나카츠역에 승강장이 없어서 모든 열차가 통과하고 있습니다.
흔들거리며 건너는 요도가와의 밤…
다음 날에는 분명 동트는 하늘을 보며 건너겠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도가와를 건너면 머지않아 쥬소역(十三駅)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에서 고베선과 타카라즈카선, 교토선은 각각 다른 방향으로 멀어지게 됩니다.

이용객이 많은 역이라 그런지 교토선 승강장 끝 쪽에는 대합실도 있습니다.
각 노선별 홈 도어(스크린도어, PSD)에는 노선색 띠를 입혀놓았네요.

얼마 후, 반대편에 PRiVACE가 연결된 9300계 전동차가 들어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당시 PRiVACE는 교토선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쥬소역에서 촬영한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워낙 자주 오다 보니 10분도 채 안 되었는데 6대는 넘게 온 것 같네요…

쥬소역의 교토선 교토카와라마치 방면 3번선과 타카라즈카선 오사카우메다 방면 승강장은 맞붙어있습니다.
개찰구로 향할 때, 마침 타카라즈카선 급행열차가 도착해서 잠시 사진을 남겨봅니다.


한큐 고베선과 타카라즈카선은 2025년 2월 22일부로 다이아(시간표)가 개정되었습니다.
여러 특징이 있지만 고베선에서 운행하던 8+2량 편성의 통근특급이 폐지되는 사항이 제일 큽니다.
(2.22 다이아개정 이후 8량 편성으로만 운행하게 되었다)
고베선과 타카라즈카선 열차에는 다이아(시간표) 개정을 홍보하는 헤드마크와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역구내에도 안내문과 광고물이 붙어있었죠.

밤의 쥬소역…
하지만 열차는 계속 분 단위로 오가고 있었습니다.

쥬소역의 각 승강장은 연결통로와 육교를 통해 오갈 수 있습니다.
육교에 걸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홍보 포스터에 눈길이 갑니다.


고베선 승강장으로 넘어왔습니다.
쥬소역은 서쪽 출구와 동쪽 출구로 나뉘어 있는데, 상점가로 가려면 서측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윽고 한큐 쥬소역 서쪽출구로 나왔습니다.
셔터가 달린 곳을 알기가 힘들 정도로 꽤나 개방감 있는 역이었습니다.
상점가와 달라붙어 있는 게 특징인데, 역 앞 길가에는 여러 음식점과 세븐일레븐이 있었습니다.

숙소로 향하기 전에 ICOCA를 충전하기 위해 잠시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들렀습니다.
현금과 ICOCA 충전을 지원하고 지류 승차권이 나온다는 점은 다른 사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 위쪽에는 각 노선별 운임표가 붙어있습니다.
한큐 교토선(센리선 경유)은 메트로 사카이스지선과, 고베선은 고베고속선과 직통운행을 하기 때문에 관련된 표시도 있습니다.
한편, 발매기 옆쪽에는 한큐와 교토의 케이후쿠 전철(아라시야마선) 간 연락정기권 발매를 종료한다는 안내문도 붙어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PRiVACE는 좌석지정권은 역에서 예발매를 할 수 없습니다.
운임요금표 바로 오른편에 이와 관련한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한큐 쥬소역 서쪽 출구와 붙어있는 상점가는 "쥬소 토미타운(十三トミータウン)"입니다.
여러 식당과 드럭 스토어, 편의점, 파친코, 넷 카페가 있는 흔한 상점가입니다.
이 상점가의 중앙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큰 도로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한밤중이 되어버린 쥬소는 어둠에 잠겨 있었습니다.
이미 몇몇 상점은 문을 닫아버렸고, 대신 24시간 덮밥 체인과 맥도날드가 불을 밝히고 있었지요.


역 앞인 만큼 택시도 여럿 보였습니다.
그중에서 JR서일본 역구내 택시승강장 출입허가증(제2종)을 갖고 있는 도요타 크라운이 눈에 들어오네요.
JR서일본에서는 역구내 택시승강장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허가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길을 건너 쥬소 최대의 상점가인 "사카에마치상점가(十三栄町商店街)"를 지나갑니다.
상점가에 여러 식당과 점포가 있지만, 사실 파친코나 모던 바 같은 곳들이 즐비한 환락가에 가깝습니다.
숙소는 사카에마치를 거쳐야 갈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긴 합니다.
신이마미야(오사카)나 카부키쵸(도쿄)를 거쳐야 갈 수 있었던 숙소도 있었지만…
사카에마치와 카부키쵸는 양복을 입은 호객꾼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몇몇 호객꾼과 맛있는 고기 냄새를 가로질러 숙소에 도착함으로써 "0일차"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본격적인 "1일차"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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