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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순간의기록/2025년~

[철도사진] 화랑대 철도공원과 덮여진 미카5형 증기기관차 56호기 (2026.01)

by wMiraew 2026. 3. 30.

무궁화호 객차 5량이 사라진 화랑대 철도공원

2026년 1월…
화랑대 철도공원, 옛 경춘선 화랑대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올린 게시글에서 언급했듯, 무궁화호 장대형 객차가 무려 5량이나 없어졌기에

이전과 달리 승강장이 뭔가 비어 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방문 당시 촬영했던 사진을 좀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CAFE 기차가 있는 공간"도 다녀왔는데,

나중에 좀 정리해서 최초 오픈 때와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다루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화랑대역사 전시관의 디오라마. 뭔가 파손된 게 있다

먼저 화랑대역사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디오라마를 보니 외부 충격을 받았는지 객차가 탈선하고 일부 시설물이 파손된 채 있었습니다.

사실 옛 경춘선 화랑대역사는 추위를 피하려고 왔던 적이 많은 것 같은데, 제대로 둘러본 건 아마도 작년(2025) 같군요.
여기도 사진을 정리해서 올려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도색 이후의 미카5형 증기기관차 56호기

이날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봤던 철도차량 중 충격을 안긴건

경양식 레스트랑 "익스프레스 노원 바이 미라쥬"의 주방으로 개조당한 무궁화호 장대형 객차와

미카5형 증기기관차 56호기입니다.

전자는 다른 게시글에서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56호기 쪽을 보도록 하지요.
검은색으로 재도색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가득했습니다.

 

 

 

전조등은 수리하지 않고 검은색으로 덮어버렸다

우선 파손된 전조등을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검은색 페인트로 덮어버렸습니다.
마스킹 테이프조차 붙이지 않은듯한 이 깔끔한 이란…!

과거 2013년 경 철도박물관에서 실시했던 재도색 때 전조등까지 퍼런 칠을 했던 수인선 협궤동차가 떠올라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수인선 협궤동차는 또 한차례 재도색을 거쳐 원래의 전조등을 되찾았지만요.

 

 

 

번호판과 철도청 로고. 철도청 정비창 명판도 덮었다

전조등뿐만 아니라 "미카5 56"이라고 적힌 번호판과 탄수차의 쳘도청 로고,

그리고 기관차 운전실 부분에 붙은 철도청 명판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 버렸습니다.
특히 철도청 명판은 도색층이 쌓여서 원래 기록된 내용을 알아보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뒤에 연결된 "익스프레스 노원"을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원형을 훼손시킨 재도색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히로시마 전철 900형 전차 906호 (구 오사카시영전차 2601형 전차 2627호)

그에 비하면 작년에 재도색을 마친 히로시마 전철 900형 전차 906호는 매우 준수한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2024년 경에 찾아갔을 때는 곳곳에 칠이 벗겨져 있어서 야외 전시의 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는데,

결국 2025년에 재도색을 했습니다.

 

 

 

906호는 히로시마에서 무상 기증한 전차인 것도 있다

물론 승강장 쪽 출입문에 여닫이문을 붙이고 냉난방기를 증설했지만 이만하면 보기 좋습니다.
일본에 가지 않고도 일본에서 달렸던 실제 철도차량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도 있어서

여러 행인의 눈길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같이 표준궤(1,435mm)를 사용하는 차량이라 구 경춘선 선로에 올릴 수 있었네요.

 

 

 

어째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행선지와 뷔겔 팬터그래프

906호의 행선지는 어째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느낌입니다.
이날 본 행선지는 제1계통 히로시마항(우지나)행이군요.

뷔겔 팬터그래프는 일단 전개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콩자갈 같은 게 깔린 궤도

몇 년 전과 달리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역시 궤도입니다.

개장 초기만 해도 과거 경춘선에서 사용했던 자갈도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원이 쇄도했는지 화랑대역 구내 선로에는 자갈도상 위에 콩자갈 같은 걸 도포했고,

노원기차마을 앞부터 건널목까지는 아예 노면전차같이 보도를 깔았습니다.

아마도 보행 상 편의를 도모하려는 사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정된 화랑대 철도공원 안내도

또한 화랑대 철도공원 안내도도 개정되었습니다.
2025년 11월에 익스프레스 노원이, 2026년 2월에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이 개장했기 때문에

안내도를 개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다만 이 안내도는 스위스관 개장 전에 미리 개정되어 있었습니다.

 

 

 

재도색한 경춘선 화랑대역 역명판과 표지

마지막으로 경춘선 화랑대역 역명판과 각종 표지도 새로 도색한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코레일체와 당시 양식을 그대로 사용해 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내에 남은 유일무이한 경춘선 역사

이 정도로 2026년 1월 경에 방문한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의 풍경과, 이전과 달리 변화한 점들을 몇 가지 짚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블랙이 되어버린 미카5형 증기기관차 56호가 눈에 밟히는 것 같네요.

다음 방문은 아마도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의 잔여공사가 끝나는 5월 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3.30.
ⓒ2026, Mirae(wmira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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