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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아카이브/철도학술 등 관련자료

[철도차량] 개조를 앞둔 무궁화호 열차카페(카페열차)ㅣ나뭇결 후기형ㅣ무궁화 1601열차 (2017.10)

by wMiraew 2026. 3. 16.
[철도영상] 기관차 교체 후 발차전호를 받고 떠나는 중앙선 무궁화호ㅣ1601열차 (2017.10)

당시 4호차에 조성된 열차카페(카페열차) / 무궁화호 1601열차 (자료사진)

열차카페(카페열차)는 한국철도공사에서 2008년부터 도입한 객차입니다.
무궁화호 객차는 기존 객차를 개조하고, 새마을호 객차는 옛 식당차나 스낵카를 개조해 사용했습니다.
주로 4호차에 연결되었지만 새마을호는 2호차에 연결되기도(주로 장항선) 했습니다.

파생상품(?)으로 RDC 디젤동차에 있던 미니카페와 무궁화호 객실 좌석 일부를 철거하고 만든 미니미니카페가 있었습니다.

(RDC 디젤동차는 2023년 12월에, 미니미니카페 객차는 그보다 훨씬 전에 폐지되었다)


이후 2017년부터 통근형 객차로 개조가 시작되어 2018년 1월에 개조를 마쳤지만…
개조하기에는 차령이 오래된 객차들은 대상에 빠져 원 상태로 운행되다 폐차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2018년 이후 열차카페(카페열차)는 주로 경북선 같은 로컬선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죠.



지난번에 올린 [2017 중앙선] 여행기에서 열차카페(카페열차)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2017년 전후에도 열차카페 사진을 여럿 찍기는 했습니다만,

당시 촬영한 사진의 양이 철도여행기에 담을 정도는 아니라서 그레이 아카이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열차카페 사진은 나중에라도 발견되는 대로 올려보도록 하고, 아래에서 사진을 보겠습니다.

 

 

 


중앙선 단선전철을 달리는 열차카페 내부 (자동판매기 제외 영업중단 상태)

카페 내부입니다.
자동판매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판매 승무원 미승차로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당시 열차카페에는 원두커피, 도시락(레일락), 샌드위치, 식음료를 판매하던 카운터와 테이블,

자동판매기, 테라피룸(안마의자), 미니 콘서트룸(노래방), 그리고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열차카페 도입 당시 개조된 차량은 차종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2017년 10월에 이용했던 무궁화호 1601열차에는 무궁화호 장대형 객차 중

소위 나뭇결 후기형으로 불리는 차량을 개조한 게 들어갔었네요.
천장에 있는 간접조명으로 곧장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선 채로 이용하는 테이블(좌측)과 좌석에 앉아 이용하는 테이블(우측)이 있다

열차카페 내 테이블은 선 채로 이용하는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이용하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업할 당시에는 도시락을 구입한 고객이 좌석에 앉는 테이블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좌석은 통근형 객차로 개조될 때에도 살아남아서 지금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조 후에는 테이블 위에 콘센트가 설치되어 편의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등받이가 없는 2~3인용 좌석

좌석은 등받이가 없는 2~3인용이 1면당 3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석 시트는 무궁화호 일반실 좌석과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었고, 구조상 좌석 바로 앞에 난방기기가 있었습니다.

 

 

 

드립 커피 머신, 휴대전화 충전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을 갖추었던 카운터

현역 시기 카운터는 드립 커피 머신과 휴대전화 충전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진열대 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운영하지 않을 때라 커튼을 치고 진열대를 비워 텅 빈 모습이었죠.
이건 퇴역 직전까지의 새마을호 열차카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냉장고 벽면에는 편의시설 이용요금표도 걸려 있었는데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열차카페(카페열차) 편의시설 이용요금표
(2017년 운영중단 직전 기준)
장비
사용요금
게임기
1회당 500원 (500원 주화만 사용가능)
인터넷 PC
15분당 500원 (500원 주화만 사용가능)
미니 콘서트 룸
10분당 2,000원 / 30분당 5,000원
테라피 룸
10분당 1,000원
핸드폰 급속 충전기
1회당 1,000원

 

 

 

판매 승무원 미승차 안내문이 걸린 진열대

과거 식음료를 진열하던 진열대도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 위에 코레일관광개발 명의의 판매 승무원 미승차 안내문이 걸려있어 운영하지 않음을 더욱 강조하는듯했습니다.

(실상은 관광개발에서도 하청을 내려서 아웃소싱 전문 업체가 운영했다고 알려져 있음)

 

 

 

[철도영상] 철오근 - 내 충북종단열차가 어때서ㅣ옛 풍기역, 4304열차 (2017.10)

열차카페(카페열차)가 운영하던 시기에는 열차카페의 존재를 육성방송으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 말까지만 해도 판매 승무원이 승차하지 않는 일반열차는 미리 식음료를 구입 후 승차하라는 방송을 내보냈었죠.

그러나 통근형 객차로 전량 대체된 2018년부터는 자동판매기가 고장 난 경우에나 들을 수 있게 되었니다.
그마저도 2024년 경부터 노후화로 통근형 객차 내 자동판매기 운영을 중단하면서 그 방송은 ITX-새마을 이상 열차에 한하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차내 자동판매기 고장은 체계로 전파되는 상황 중 하나)


위 무궁화호 4304열차 도착영상을 보면 해당 방송이 나오지만, 스피커가 멀리 있었던 관계로 아래에 따로 문안을 올려 드립니다.

 

운영 당시
(2014년)
우리 열차의 4호차에는 카페객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4호차 카페객차에는 원두커피, 도시락, 호두과자, 샌드위치, 휴대폰 충전기 등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휴게공간, 미니노래방, 자동안마기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고객께서는 4호차 카페객차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판매승무원
미승차
(2017년)
이 열차는 판매 승무원이 없습니다. 열차를 이용할 고객께서는 필요한 식사나 음료 등을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오락기나 코인 PC가 있던 곳. 덧대어 막은 흔적이 보인다

테라피룸과 미니콘서트룸이 있는 통로 부분에는 원래 오락기나 코인 PC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초반대 가서는 작동되지 않는 기계가 태반이라 그냥 입석용 좌석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2013년 8월부터 2015년 초반까지 모두 철거해 그냥 텅 빈 공간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철판을 덧대어 막은 흔적이 보입니다.

 

 

 

테라피룸과 미니콘서트실이 있는 통로

오락실과 코인 PC 옆에는 별실로 분리된 테라피룸(안마의자)와 미니콘서트실(노래방)이 있었습니다.
판매 승무원이 승차하지 않는 열차는 각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테라피룸과 미니콘서트실은 통근형 객차 개조 과정에서 철거되었습니다.
각 별실이 있던 공간과 앞에서 본 오락실/코인 PC가 있던 공간에는

기존 테이블 및 좌석과 같은 것을 설치하고 자동판매기를 두었습니다.

 

 

 

안마의자(테라피룸)과 노래방 기계(미니콘서트룸)은 전원이 모두 꺼져 있었다

당시 안마의자와 노래방 기계는 당연하겠지만 전원이 모두 꺼져 있었습니다.
몇몇 열차는 노래방 기계의 전원이 들어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말년에는 그냥 전원을 꺼둔 채 운행했었지요.

왼쪽 테라피룸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자물쇠까지 걸어 두었습니다.

 

 

 

당시 유일하게 운영되었던 자동판매기(롯데칠성음료)

당시 열차카페 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판매기만 정상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 신용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했지만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통근형 객차 개조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이 자판기마저도 고장 난 차량이 종종 목격되었습니다.

 

 

 

단부에 있는 쓰레기통과 자전거 거치대

테라피룸&미니콘서트룸 반대편 단부에는 쓰레기통과 자전거 거치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열차카페가 연결된 무궁화호는 좌석 속성 설정에서 자전거 거치대 부분이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비접이식 자전거용 거치대와 접이식 자전거용 거치대가 공존하고 있네요.

물론 지금은 무궁화호에서 자전거 거치대를 운영하지 않기에 대게 자전거 승차가 제한됩니다.
다만 에코레일열차는 자전거 거치용 고속소화물차가 따로 조성되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현역 시기 열차카페(카페열차) 특유의 문양

열차카페(카페열차) 특유의 문양도 기록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색채가 넘치는 벽면에는 빙그레 바나나우유 광고 등이 걸려있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저는 그 특유의 문양보다 차체에도 붙어있는 남녀 일러스트가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2017년 10월에 마주한 열차카페(카페열차)를 보았습니다.
말년에는 운영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여러모로 편의성이 높았던 차량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원형매각으로 구매한 무궁화호 객차를 카페로 개조해 운영하는 곳이 몇몇 있는 걸로 아는데,

열차카페에 있는 카운터와 테이블의 원형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도 나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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