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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철도모형 취미생활

[철도모형 취미생활] KATO 동력유닛 교체하기 (모터커버 교환 포함)

by wMiraew 2025. 9. 13.
철도모형의 구매, 부품 장착, 개조 등은 기본적으로 개인 책임 하에 하는 것입니다

 

수리 대상인 KATO E231계 500번대 전동차 (야마노테선 사양) / KATO 10-890~92

최근 KATO E231계 500번대 전동차 철도모형의 동력유닛을 교체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ATO 동력유닛의 교체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 로트였던 본인 소유 E231계 500번대 전동차는 당시 동력 계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입 이후 여러 모형점 시연회와 제2회 철도문화전, 정모 등에서 활약한 결과,

집전된 전력이 모터를 제대로 돌리지 못할 정도로 노후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완전 분해 후 원인을 파악해 보니 모터의 집전부 불량으로 파악되었지만…
아예 동력유닛을 교환하는 쪽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교환용 파츠를 목록화한 "ASSY 파츠 일람표" (자료사진)

KATO제 철도모형은 제품 설명서 뒤면에 "ASSY 파츠 일람표"가 있습니다.
예전에 블로그에서 ASSY 파츠 일람표를 다룬 적이 있었죠.

 

 

[철도모형 취미] 부품(파츠)을 찾아라! - ASSY표부터 구매까지

철도모형의 구매, 부품 장착, 개조 등은 기본적으로 개인 책임 하에 하는 것입니다본 글은 참고용으로만 보아주시고,이하 정보를 근거로 각 제조사, 판매사 등에 민원을 제기하지 말아주십시오

wmiraew.tistory.com

 

하지만 2016년 로트, 특히 야마노테선 사양은 단종된 지 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KATO 온라인숍에 재고가 남아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같은 계열의 소부선 사양은 최근에 발매되어 동력유닛을 구할 길이 조금은 열려있었습니다.

아니면 기존의 플라잉휠 모터나 슬롯리스 모터를 구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인분께서 여분의 동력유닛이 있다며, 이걸 써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는 일단 모터라도 호환되면 시도해 보겠다고 답변드렸죠.

얼마 전 지인분과 철도 디오라마 Kr-Color에서 만났고 무사히 동력유닛을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동력유닛을 내어주신 지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KATO 4636-8B 모하E217형 전동차(신도색)용 동력유닛

이번에 인수한 동력유닛은 KATO 4638-8B 모하E217형 전동차용 동력유닛입니다.

교체 대상과 다른 형태에 최신형 슬롯리스 모터라서 우려가 좀 있었습니다.
교체 대상 차량은 플라잉휠 모터를 사용하고 있었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모터만 적출해서 개조를 통해 이식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포장지에서 꺼낸 동력유닛

동력유닛은 종이 케이스에 완충제 띠와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단출한 구조입니다.
차체(바디) 파츠도 같은 방식으로 포장되어 출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TOMIX, TOMYTEC, GREENMAX는 종이박스에 포장되어 출고됩니다.

 

 

 

몸체, 모터, 집전판(스프링), 모터 커버 등 기본적인 것만 있다
모터 커버와 집전 스프링이 보이는 밑부분

KATO의 동력유닛은 몸체와 집전 스프링, 모터, 모터 커버 같은 기본적인 것만 있습니다.
동력대차(+샤프트, 웜기어)와 커플러, 차체(몸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TOMIX의 동력유닛은 이보다 차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장착된 채로 출고됩니다.
GREENMAX 및 TOMYTEC(철도 컬렉션)도 TOMIX와 유사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대차 모양의 플라스틱 파츠를 동력대차에 끼우는 방식이라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체 대상 차량(모하E231-652)과 신품 동력유닛을 나란히 놓아보았다

이번에 교체 대상으로 오른 차량은 모하E231-652 전동차입니다.
편성도 상으로는 6호차에 해당하며, 동력계통과 집전장치가 있는 M'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동력유닛(上)과 신품 동력유닛(下)
같은 파츠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앞서 언급했듯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호환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모터 및 모터커버의 형태를 제외한 파츠는 기존과 같았습니다.
즉, 호환이 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모터를 적출해서 인식하는 중난이도의 개조작업을 피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동력유닛과 모터커버를 교체하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겸사겸사 철도 디오라마 Kr-Color의 작업대를 빌려서 작업했습니다.

 

 

 


신품 동력유닛(上)과 기존 동력유닛(下)

우선 기존 동력차량의 차체(바디)와 커플러, 동력대차를 모두 분리합니다.
파츠를 분리한 동력차량은 신품 동력유닛과 같은 구성이 됩니다.

참고로, 슬롯리스 모터는 부드러운 저속 주행에 탁월하지만 자성이 강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단순히 비교를 위해 나란히 놓았을 뿐인데 플라잉휠 모터와 달라붙어 버리고 말았네요…

 

 

 

슬롯리스 모터(上)와 기존의 플라잉휠 모터(下)

그리고 모터 커버를 떼어냈습니다.
커버를 떼니 슬롯리스 모터와 플라잉휠 모터가 각각 드러났습니다.

기존의 플라잉휠 모터는 흰색 커버가 끼워져 있고 집전 스프링이 그 밑을 지나가는 구조입니다.
반면, 슬롯리스 모터는 커버가 없지만 집전 스프링이 지나가는 부분은 같습니다.

형태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모터만 교체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제조사인 KATO에서도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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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17계의 모터 커버(上)와 E231계 500번대의 모터 커버(下)

신품 동력유닛의 모터 커버와 기존 차량에서 분리한 모터 커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성형된 로고 및 제조국 표시 위치와 플라잉휠이 들어가는 부분의 크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동력유닛 몸체에 체결하는 부분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식할 수 있었습니다.

 

 

 

신품 동력유닛에 기존의 동력대차를 연결 (DT61계 대차)

신품 동력유닛에 기존 차량에서 떼어낸 동력대차를 연결했습니다.
동력대차를 끼우는 마운트가 같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샤프트는 끝 쪽을 플라잉휠에 끼우고 살살 돌려가면서 연결했습니다.

 

 

 

E231계 500번대용 모터 커버를 끼운 모습

그리고 기존 차량에서 떼어낸 모터 커버를 끼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체결부가 같기 때문에 마치 원래 있던 제품인 것처럼 들어갔습니다.

커플러를 끼우기 전에 9V 건전지로 동력 시험을 해봅니다.
'우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동력대차의 기어와 차륜이 움직여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밀연형 커플러를 동력유닛에 장착

동작시험을 마쳤으니 이제 기존 차량에서 떼어낸 밀연형 커플러를 장착해줍니다.

커플러(연결기)는 제품에 따라 대차에 끼우는 대차 마운트식과 동력유닛에 끼우는 유닛 마운트식이 있는데,

현재 KATO에서 발매되는 전동차/디젤동차 제품은 후자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체까지 조립하면 작업 완료!

마지막으로 기존 차량에서 떼어낸 차체까지 조립하면 작업이 끝납니다.
멀리서 보면 작업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심장(?)이 달라진 셈입니다.

 

 

 

Kr-Color 로컬선 구간에서 시운전

조립을 끝낸 동력차는 Kr-Color 로컬선에 올려 시운전을 했습니다.
모터 소음이 조금 있지만 전보다 부드럽게 주행해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공방에서 조립 후 바로 시운전까지 할 수 있으니 좋네요…

 

 

 


새로운 동력을 얻고 부드럽게 주행하는 E231계 500번대 전동차

이 정도로 KATO 동력유닛의 교체 과정을 보았습니다.

철도모형 유지 보수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철도모형 취미를 즐기는 철도종사자분들도 "실제 철도차량을 정비하는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힐 정도로 말이죠…


비싼 축에 속하는 철도모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주행하기 위해서 유지 보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모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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