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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철도역은 대게 공항철도 인천공항1/2터미널역이 떠오릅니다.
실제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과 상주직원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1터미널역의 한편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가고 있는 노선이 있습니다.
이정표가 없었다면 "이게 무슨 시설인가?" 싶을 정도로 존재감마저 흐려져 가는…
이날 출국장으로 향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도착했습니다.
2022년 7월 14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상태로 역무시설이 모두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열차행선안내기와 개찰구(광폭형 제외)도 모두 꺼져 있었습니다.


무기한 휴업 안내문은 역사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대체 교통수단은 인천국제공항 순환버스와 호텔 셔틀버스로 안내되어 있었죠.
[2022국감] "인천자기부상열차 실효성 없다" 맹폭 - 철도경제신문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천자기부상열차 운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현대로템의 독점 제작ㆍ생산체제의 폐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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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철도 신기술인 자기부상철도를 검증하고 상업운전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시범 노선격입니다.
2016년 2월 3일 인천국제공항~용유 구간(6개역)으로 개통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수도권 전철 노선도에 포함된 적이 있었고, 도시철도법의 적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본 사업은 무료로 운영되었던 게다가 승차 인원도 예측보다 한참 적었기에,
국정감사에서 사업성이 적다며 여러 번 지적되었습니다.
결정타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노면전차 전환※과 2021년 시행된 용역의 결과였습니다.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경제성이 낮다는 최악의 결론이 나온 것이죠.
(물론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노면전차 전환도 잡음 투성이었다)
결국 2022년 7월 14일부터 차량 중정비를 이유로 운행이 무기한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도시철도(도시철도법)에서 기준이 보다 낮은 궤도운송수단(궤도운송법)으로 변경을 추진해,
2023년 7월 진통 끝에 변경되었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자기부상열차 중정비 사업은 그대로 진행되어 2024년 10월 경에 마무리되었지만…
중정비 후 시운전※ 외에는 아직까지 본선에서 목격된 적이 없습니다.
(2024년 9월 경 항공 동호인들의 목격담이 있었음)
일단 인천공항공사에서는 운행 편수를 대폭 줄일 예정이라지만, 현시점까지 운행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2025년 현재는 「궤도운송법」의 적용을 받는 궤도운송수단이지만 개업부터 무기한 휴업 시까지 「도시철도법」의 적용을 받았기에 본 게시물의 분류를 "철도시설"로 정하였습니다 |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자기부상열차 <UTM-03>의 애칭은 "에코비"(ECOBEE)였습니다.
열차 옆면이 벌집 모양(육각형)으로 되어있어 별칭으로 정해졌다고 알려져 있죠.
오랫동안 용유차량사업소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는 걸 시사하듯, 홍보물 일부가 뜯겨나가 있었습니다.
저도 에코비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개찰구 전경입니다.
운행 당시 개찰구 너머 열차행선안내기에 열차 위치나 시각 등이 표시되었고,
승강장 끝 쪽 홍보 패널에서는 자기부상열차 홍보 영상이 상영되었지만… 모두 과거의 일입니다.

임시휴업 안내문이 보이게 바라보면 공허함이 더욱 가중됩니다.
휴업 중이지만 개찰구를 닫아놓거나 차단하지 않아, 승강장에 들어가 구경한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앞서 언급했듯 전 구간 무료로 운행했던지라 자동 개찰구는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교통카드를 터치하는 부분에 "무료" 표시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인천공항1터미널역(개업 당시 인천국제공항역)은 한쪽이 막힌 두단식-섬식 승강장입니다.
기본적으로 2량 1편성에 대응하지만 승강장 전체 길이는 이보다 길었습니다.
양쪽 모두 밀폐형 스크린도어(안전문, PSD)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건 다른 역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역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업과 동시에 역명이 바뀌었었습니다.
그래서 점자 안내도에 땜질한 흔적이 조금 보이죠.
1번 승강장은 하차 전용, 2번 승강장은 승차 전용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현역 시기에는 그냥 2번 승강장만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 사진이 2번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더 이상 자기부상열차가 오지 않지만 비교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궤도회로가 살아있는지 2번 선 출발신호기는 '정지'를 현시(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전자기 서스펜션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궤도에 강자석 유도레일이 있고, "에코비"에 전자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무차륜 경전철(AGT)※에서 쓰는 콘크리트 도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셈입니다.
(차륜이 고무 타이어로 된 차량. 대표적으로 부산 4호선과 의정부경전철,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이 있다)

끝쪽이 막힌 두단식 승강장이라 '더미부'에 차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열차의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스프링이 달려있네요.

…몇 달 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때 우연찮게 자기부상철도를 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합동청사역을 잠시 지나갔습니다.
무기한 휴업 중이라 에스컬레이터는 막혀있고 계단의 등도 모두 꺼져 있지만,
출입구에 셔터가 없는 관계로 완전히 가로막혀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자기부상철도 궤도와 콘크리트 교량은 나이테만 늘었습니다.
열차가 다시 달릴 수는 있을지, 아니면 깔끔하게 헐려서 흔적조차 남지 않을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 정도로 간단하게 폐쇄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둘러봤습니다.
나름 목표도 있었고 꿈도 있었지만 실험의 끝은 공허함만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역무시설과 궤도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언젠가 열차가 다시 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천 자기부상철도, 다시 달릴 수 있을까? - 철도경제신문
[철도경제신문=박재민 기자] 운행 가능한 열차 댓수가 부족해 운영이 중단 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재운영에 탄력이 받았다. 차량 제작사가 중정비 용역을 수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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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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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간사이> 여행기의 파생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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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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