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편에 이어서…
텐노지 발 신오사카행으로 온 키타큐 9000형 전동차 9004F편성을 타고 신오사카역으로 향합니다.
여기에도 지하철 미도스지선 - 키타큐 난보쿠선 상호직통운행 55주년 기념 헤드마크가 붙어있네요.

앞서 언급했듯 미도스지선 옆에는 423호 국도의 일부인 신미도스지(新御堂筋) 교량과 병행합니다.
그 너머로 도카이도 신칸센 신오사카역의 철교가 점점 가까워졌네요.
그 옆에 특급열차들이 서 있는 곳은 JR서일본 아보시 종합차량소 미야하라 지소(網干総合車両所宮原支所)입니다.
과거 미야하라 종합 운전소(宮原総合運転所)였지만 2012년에 격하&통합되어 지금에 이릅니다.
2023년 기준 124량의 철도차량이 소속되어 있다고 합니다.

약 2분 후에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타고 온 전동차는 곧장 회차선으로 들어갔었네요.
애칭인 "POLESTAR II" 로고가 선두부 오른쪽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선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1964년 9월 24일 우메다~신오사카 간 개업과 함께 개업한 곳으로 도카이도 신칸센과의 연계를 위한 목적이 큽니다.
실제로 약 일주일 뒤인 10월 1일 도카이도 신칸센 신오사카역과 도카이보 본선 신오사카역이 개업했습니다.
미도스지선의 중추역 중 하나로 일부 열차가 시종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도스지선 신오사카역 위에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신오사카역이 있습니다.
도카이도 본선 신오사카역은 미도스지선 밑에 있는데 이쪽도 제법 규모가 큽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우메다 화물선은 오사카까지만 이용했기 때문에 JR 신오사카역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승강장은 2면 2선의 섬식 승강장을 갖춘 고가-선하역사 구조입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대비해 리모델링이 진행되어 이전과 조금 다른 인상을 하고 있습니다.

신칸센 환승객 수요를 고려했는지 섬식 승강장 폭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엑스포에 대비해 리뉴얼된 승강장은 "근미래"를 보여준단 컨셉이지만, 깔끔하다는 인상 외에는 "근미래"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신오사카역 승강장 끝 쪽, 정확히는 미노오카야노 방면에는 2020년 2월 설치된 "트레인 뷰 스폿"(トレインビュースポット)이 있습니다.
과거 업무 공간과 승강장 더미부를 활용해 탄생한 곳으로 대합실의 성격이 강합니다.

트레인 뷰 스폿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대합실"에 걸맞은 여러 대의 목재 좌석과 테이블, 시스템 에어컨을 갖추고 있습니다.
3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양옆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미도스지선 전동차, 그리고 회차선(인상선)의 전동차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끝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회차선(인상선)에 방금 타고 왔던 키타큐 9000형 전동차 9004F편성이 운전 방향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트레인 뷰 스폿에서 미도스지선 신오사카역 구내의 분기기도 일부 볼 수 있습니다.
분기부 양쪽에 제3궤조가 설치된 특유의 구조가 눈길을 끕니다.

트레인 뷰 스폿에서 잠시 기다리니 곧 나카모즈 발 미노오카야노행 전동열차가 왔습니다.
키타큐 8000형 전동차 8007F편성이 운행하고 있었는데, 전 편에서 본 8003F편성과 달리 이쪽은 조금 더 오래 운행할 듯합니다.
오사카메트로 구간에서 키타큐의 두 전동차를 보니 여러모로 묘한 느낌이 듭니다.


뜻밖에도 회차선을 사이에 두고 양 방향 전동차가 교행했습니다.
한꺼번에 3대를 담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망원렌즈가 아니었기에 이 정도로만 담고 크롭으로 합의를 봐야 했습니다.

도착한 열차는 키타큐 난보쿠선에서 온 나카모즈행 전동열차입니다.
생각해 보면 미도스지선의 종점인 에사카(江坂) 출도착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그러나 첫 차와 막차 시간대에만 운행하니 이날 신오사카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윽고 발차 표시등이 점등되자, 나카모즈행 전동열차는 오사카 중심부를 향해 내려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신오사카역에서 시종착하는 열차가 제법 됩니다.
나카모즈행이 떠나자, 곧 2번선에 종착 열차가 온다는 방송이 울려 퍼졌습니다.
특이하게도 "당역종착(当駅終着)"아니라 "신오사카 (정)지(新大阪止)"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止"이 "멈추다, 그만두다"라는 뜻이니 한국어 번역은 "종점"으로 타협을 본 것 같습니다.

이윽고 텐노지 발 신오사카행 당역종착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신오사카역 역명판과 함께 찍으니 종착역 다운 느낌이군요.
다만 당역종착 열차가 도착해도 "회송"이나 다음 열차의 행선지로 바꾸는 게 아니라, 회차선까지 "신오사카" 표기 그대로 나갔습니다.
이건 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운용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흔히 "회송"으로 돌리고 회차(인상)선에 나가는 걸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런지…

슬슬 배가 고파졌으니 키타큐 난보쿠선에서 온 나카모즈행 전동열차를 타고 오사카의 중심부로 되돌아갑니다.
30000계 전동차 31619F편성이 와주었군요.
분명 전조등이 LED일 텐데 아닌 것 같은 색감이 눈길을 끕니다.

열차 안으로 들어가니 특유의 분할식 LCD 안내기가 눈길을 끕니다.
이 열차를 타고 혼마치역까지 갑니다.

전전 편에서 언급했듯, 니시나카지마미나미가타역부터 나카츠역까지는 신 요도가와 대교(新淀川大橋)를 통해 요도가와를 건너게 됩니다.
미도스지선 복선전철을 사이에 두고 양방향 도로가 있는 철도-도로 병용교량이지요.
다리 너머로 보이는 그림 같은 오사카의 푸른 하늘이 여행하는 기분을 더욱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지하로 들어가 혼마치역(本町駅)에 도착했습니다.
미도스지선, 요츠바시선, 츄오선이 만나는 역으로 일 평균 10만여 명이 이용하는 중요한 역입니다.
이번에는 츄오선과 환승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타고 온 나카모즈행 31619F편성 전동차를 떠나보냈습니다.
혼마치역도 2025 엑스포를 대비해 리모델링이 진행된 역이라 2011년에 찾았을 때와는 인상이 많이 달라졌기는 합니다.
다만 전 날 여행기를 보면 알 수 있듯 개막 2개월을 앞두고 아직 잔여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혼마치역과 이후의 여정은 다음 편에서 해보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2026.09.01.
ⓒ2026, Mirae(wmiraew)
본 게시물에서 별도 출처가 명시되지 않은 글과 이미지(영상)의 저작권은 Mirae(wmiraew)에게 있습니다.
''25日양대도시횡단 > 2025 간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간사이] #2-10 오사카메트로 니시나카지마미나미가타역의 아침(下)ㅣ미도스지선 (0) | 2026.08.22 |
|---|---|
| [2025 간사이] #2-9 오사카메트로 니시나카지마미나미가타역의 아침(上)ㅣ미도스지선 (1) | 2026.08.17 |
| [2025 간사이] #2-8 놓친 조식, 그래도 다시 오사카로 (0) | 2026.08.08 |
| [2025 간사이] #2-7 한큐 전철 오사카우메다역의 아침 (0) | 2026.08.01 |
| [2025 간사이] #2-6 고베산노미야에서 오사카우메다까지! ~한큐 고베본선의 출근길 풍경~ (0) | 2026.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