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5년 10월 인천국제공항…
그보다 약 2개월 전인 8월 1일에 에어인천으로 매각되어 '에어제타'라는 새 소속을 얻은 항공기들이 보였습니다.
원인제공자(대한항공)와 원 소속(아시아나), 그리고 아시아나카고 출신 화물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에어제타로 넘어간 아시아나카고 출신 화물기들은 동체에서 「ASIANA」 표기만 떼고,
동체 뒤쪽에 무채색 계통의 임시 도장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카고로 운항한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동체에 ASIANA와 금호의 날개 로고가 떼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때마침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원 소속(아시아나)의 여객기와 마주쳤네요.
불과 2개월 전(촬영일 기준)만 해도 한 지붕 가족이었던걸 생각하면 묘한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날 본 前 아시아나카고 現 에어제타 소속 화물기 2대를 올렸습니다.
HL7507
AIRZETA(ex Asiana Airlines Cargo) Boeing 767-38EF(ER)

먼저 만난 화물기는 에어제타 Boeing 767-38EF(ER)(HL7507)입니다.
원래 아시아나카고 소속이었지만 에어인천(現 에어제타)으로 매각되었습니다.
다행히도 HL7507은 지난 2025년 1월 매각 전에 담은 사진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게시글로 비교를 해보면 좋지 싶네요.

이윽고 인천국제공항 제3활주로에 도착해 날아갈 채비를 합니다.
바로 옆 유도로 즈음에는 같은 에어제타 소속 HL7420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엔진 출력을 높여 가속을 시작했습니다.
동체 앞부분에 「ASIANA」와 금호그룹 날개 로고를 지운 흔적이 남아있네요.
임시 도장인 것도 있어서 화물기를 의미하는 「CARGO」 와 각종 표기류 빼고는 다 지운 듯했습니다.



가속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HL7507은 기수를 들어 이륙해 떠나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특유의 색동색 도장으로 본 게 불과 작년(2025) 초인데, 참 바뀌는 건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L7420
AIRZETA(ex Asiana Airlines Cargo) Boeing 747-48EF

다음에 볼 화물기는 에어제타 Boeing 747-48EF(HL7420)입니다.
HL7420 역시 원래 아시아나카고 소속이었지만 에어인천(現 에어제타)으로 매각되었습니다.


HL7507과 다르게 HL7420은 제3활주로 첨단에서 방향을 돌리는 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점보 비행기" 하면 떠오르는 B747 계열의 모습이 돋보이네요.

이윽고 HL7420도 이륙을 위해 가속을 시작했습니다.
HL7507과 마찬가지로 동체 앞부분에 「ASIANA」와 금호그룹 날개 로고를 지운 흔적이 남아있네요.
가속하는 HL7420 뒤편에 원 소속 이탈의 원인을 제공한 대한항공 로고가 보입니다.



화물을 가득 실은 건 아닌지 생각보다 이른 위치에서 기수를 들었습니다.
역시 "점보 비행기" 특유의 웅장함(?)이 좋지만…
최소한 색동색이나 밝은 색채의 도색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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