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하늘 아래 벚꽃이 휘날리는 따스한 봄…
철도 디오라마 Kr-Color를 찾았습니다.
4월 1주차 주말은 날씨가 꽤나 좋았지만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지라 제대로 쉰 건 이날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일요일에 잠깐 벚꽃을 배경으로 철도사진을 찍을 여유가 나와 다행입니다.

9층에 올라가 보니 최근 교체했는지 층별 안내도가 깔끔합니다.
과거에는 923호에만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새로 붙이면서 공방 시설 명의자 겸 사업자인 리컬러코리아로 교체된 모습입니다.
리컬러코리아Kr-Color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철도모형 제품 판매, 철도 디오라마, 모형 제작을 위한 공방, 키덜트 취미를 위한 공간
smartstore.naver.com
이날 제품 수령 등을 목적으로 방문했기에 철도모형을 소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HO게이지 디오라마 공사를 조금 돕고, 최근 오픈한 자동(무인)커피머신을 이용했습니다.
카페구역보다 먼저 개통한 셈이라 테이크아웃 후 나가는 것을 조건으로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무료구역 설정 후에는 제한이 없을 전망)
이번 글에서는 공사 중인 HO게이지 디오라마 풍경과 자동커피머신을 중점으로 보도록 하지요.


먼저 공사 중인 HO게이지 철도 디오라마입니다.
국내 최초의 HO게이지 렌탈 레이아웃이 될 디오라마로 고속선 2선/일반선 2선 규모입니다.
장래 공사에 착수할 N게이지 B구역 철도 디오라마와 복층 구조로 HO게이지가 위층을 쓰고 있었습니다.
HO게이지는 설계에 맞는 교각을 찾기 힘든 여건도 있어 3D 프린터로 제작된 교량이 많았습니다.
지상의 로컬선은 진작에 선로 조정이 끝나 조경 작업이 한창이었고,
고속선은 철도청 무궁화호 편성 등을 사용하여 시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철도청 무궁화호 편성은 당연히 한국정밀모형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디오라마에는 건물 몇 채와 차량 몇 대가 미리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중 경마 의인화 게임 IP <우마무스메>의 우마무스메경주협회(URA) 소속 전세버스가 눈길을 끕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일본마필수송자동차(日本馬匹輸送自動車)의 일본중앙경마회(JRA) 도색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개인 창작의 영역인 것 같지만 애니메이션에 몇 번 등장했기에 나름 고증이네요.
실제 마운차처럼 차량에 이름을 붙여놨는데, 이 차량은 "에이신 플래시 호"입니다.

한쪽에서는 터널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터널 벽체를 3D프린터로 인쇄하고 벽면에 LED를 박았는데 벽에 붙은 통신선 등이 실제를 방불케 합니다.
그 외에도 HO게이지 디오라마는 DC - DCC를 모두 지원하는 환경입니다.
기본값은 DC이지만 특수 제작한 절환스위치를 통해 DCC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HO게이지 철도모형을 갖고 있지 않지만 도입을 고려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시선을 뒤쪽으로 돌려 이날의 목표인 자동(무인)커피머신을 보았습니다.
무인카페에서 쓰이는 TeaTime A1 커피머신을 도입한 것으로 카운터 위에 있었습니다.
26-1차 이용요금체계 개정으로 이용권 1매에 3,000원 이하 음료 1잔이 추가되어 있어,
이용권 이용자는 이 커피머신을 사용해 보게 됩니다.

카페 메뉴는 총 18종으로 커피가 8종, 논커피가 10종이었습니다.
가격은 아이스와 카페모카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3,000원 이하입니다.
디오라마 이용권 1매 당 3,000원 이하 음료 1잔이 제공되니 기호에 맞는 걸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카페인 공급이 중요하니 커피를 골랐네요.
디오라마를 이용한 건 아니라서 제대로 제값을 치렀습니다.

보통 무인카페용 머신에는 카드결재 설비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장비 이슈로 당분간은 POS기로 결제해야 음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인운영 시 카페 이용이 불가하다)
Kr-Color 측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니 조만간 해결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결재를 마쳤다면 이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여느 무인카페의 기계와 달리 3대의 기기를 순서대로 오가게 됩니다.
- 컵 디스팬서에서 나온 컵을 꺼냅니다. HOT은 종이컵, ICE는 플라스틱 컵이 나옵니다.
- ICE 음료는 아이스메이커에 있는 레버를 눌러 얼음을 받습니다. 기호에 따라 조절도 가능합니다.
- 음료 추출구 정중앙에 컵을 놓아 음료를 받습니다.

이미지로도 표시되어서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무인카페는 자판기 하나에 몰아놓은 경우가 많아서 여러모로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뚜껑이나 빨대, 시럽 등 부수기재는 기계 옆면에 있었습니다.

이 정도로 철도 디오라마 Kr-Color에 새로 설치된 자동(무인)커피머신과 건설 중인 HO게이지 디오라마를 보았습니다.
여러모로 확장개통 뒤가 기대됩니다.
다음 방문 사진은 그 즈음이 될 것 같은데 현생 상황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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