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순간의기억/2025년~

[철도사진] 비내리는 망우선 이문철교와 임시새마을호 (2025.04)

wMiraew 2025. 4. 28. 18:00

빗방울이 떨어지는 망우선 이문철교

비가 오락가락하고 온종일 우중충해서 봄과 어울리지 않았던 4월의 어느 날…
망우선 이문철교를 방문했습니다.

서울 시내에 산업선 전철 시기를 연상케하는 철교가 현역으로 남아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임시새마을 4355열차 / 동두천(07:50) ~ 단양(11:00) 망우선경유 / EL 8530 + 6B
날씨가 맑았다면 좋았겠으나…

이 날의 목표는 동두천 발 단양행 임시새마을호 4355열차였습니다.
8500호대 전기기관차와 무궁화격상새마을호, 그리고 발전차로 구성되어 있었지요.

중앙선 전 구간 복선화 이후 꽤 오랜만에 ‘타당‘하는 조인트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임시새마을 4355열차(동두천 발 단양행, 2025.04.19)의 행로
동두천~광운대
광운대~망우
망우~단양
경원선
(복선전철)
망우선
(단선전철)
중앙선
(복선전철)

평소 경춘선 전동열차가 평일한정 일 2회만 다닐 정도인 망우선에

임시새마을호가 등장하게 된 계기는 망우선의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망우선은 경원선에서 경춘선, 중앙선을 연결하는 삼각선입니다.
망우선 없이 경원선과 경춘선을 오가려면 청량리역에서 진행 방향을 바꿔야 했지만, 망우선이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4355열차는 경원선, 망우선, 중앙선을 거쳐 달리게 된 것이죠.

 

 

 

차체의 칠이 벗겨져 있다 (맨 오른쪽)
차체의 칠이 벗겨지고 녹슬어 있다 (맨 오른쪽)

하지만 객차의 외관 상태는 비교적 좋지 못했습니다.
칠이 여러 군데 벗겨져 있고, 3호차(새마을방송장애자차)에 이르러서는 아예 도장면이 벗겨져 녹슬어 있었습니다.

차량의 노후화나 관리 부실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철도영상] 비내리는 망우선 이문철교와 임시새마을호ㅣ4355열차 (2025.04)

망우선은 평일 경춘선 전동열차, 정기/임시화물이나 임시여객열차 외에는 열차가 다니지 않아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다음에 망우선에 갈 때에는 날이 좀 밝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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